어제 발표한 현대나, 오늘 발표한 기아나 둘다 작년대비 영업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계속 나오네요..

희안한 것은 판매량은 늘었다는 것입니다. 즉, 판매량은 늘었는데,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이 현대는 8%, 기아는 20% 감소했다?

원인을 두어가지로 분석하더군요..

1. 환율

환율이 작년보다 3-4% 떨어지면서 이익률이 떨어졌고,

2. 준중형차 판매 증가.

이익이 많이 남는 중형 대형차량 보다 준중형이 많이 팔리면서, 이익률이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더 웃긴건, 현대나 기아나 해외에서 '제값 받기' 노력에 힘입어 그나마 이정도로 선방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사는 저로 상당히 공감은 됩니다. 왜냐면 '제값 받기'노력 정말 많이 하더군요.. 엄청 올랐습니다.  K5리미티드 에디션은

세금 포함 무려 4천만원에 이르니까요.. K7도 제네시스보다 비싸구요.. 미친거죠..

제가 보기에는, 영업 이익률 감소라기 보다는 이제 자기자리 찾아가는겁니다.. 과거 3-4년동안 환율 의지해서 너무 많이

남겨먹었죠.. 게다가, 환율이 오르면, 좀 여유있게 차량가격을 천천히 올렸어야는데, 단기간의 몇몇 모델 인기에 힘입어

너무 갑자기 올렸습니다.

예상 아닌 예상 해보면,

아마 현대건 기아건 영업 이익률이 계속 하락할 겁니다. 너무 많이 올랐던 것에 대한 조정기간이죠..

그 근거로는,

1. 환율은 계속 떨어질테고,

2. 자국에서는 따 당하면서 본진 털리고 있죠..

3. 외국에서는 그나마 선방하지만, 외국 고객들의 현기차 충성도는 유리처럼 약합니다. 그냥 무너집니다.

환차액으로 수많은 이익남길 생각하지 말고, 좀 더 공격적인 마켓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였어야 합니다..

뭐.. 하도 언론에서, 현기차 영업 이익 줄었다고 징징대서 한번 써봤습니다. 지네들이 뿌린씨앗 지네들이 거두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