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속의 노무현을 살려낸 새누리와 박근혜!

가자서 작성일 13.07.30 15: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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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속의 노무현을 살려낸 새누리와 박근혜!    [coma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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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속의 노무현을 살려낸 새누리와 박근혜!

 

 

 

 

 

 

가족의 죽음도 몇 년이 지나면 잊혀지고, 사람은 태어나면 죽는다는 엄연한 진리 앞에 슬픔도 내면화되거늘, 인간 노무현은 왜 이리도 오랫동안 뇌리에서 떠나지 않은 것일까? 잊었다, 잊고자 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노무현을 부활시킨 사람은 새누리당과 박근혜다.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아직도 그네에게 대통령이란 호칭을 붙이지 않고 있다. 못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안 하고 있으니 ‘의지적 부정’에 해당한다. 옛날 같으면 3대가 참수형을 당할 일이다. 물론 지금이라고 안전하겠는가? 누군가 나의 뒤를 캐고 ‘골로 보낼 날’만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른바 ‘껀수’인데, 하지만 가난한 무명작가가 털려봐야 뭐가 나오겠는가?

 

내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이다. 그때의 슬픔을 무엇으로 형용할 수 있을까? 그때 나는 처음 알았다. 한여름에 돌아가신 당신의 몸이 차갑다는 걸. 아, 죽음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절감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던 당신...객지에서 살던 형제들이 모두 내려오고서야 살짝 뜨고 있던 한쪽 눈을 감으셨다. 참으로 신기하고 기이한 현상이었다. 그렇듯 세상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부모가 돌아가신 것을 천붕이라 하거니와 나는 정말 한동안 하늘이 무너진 듯한 슬픔 속에서 살았다. 새벽에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와 눈을 뜨자 희미한 어둠 속에 아버지가 앉아 있었다. 아버지...하고 부르자 아무도 없었다. 가슴에 촛농이 떨어진 듯한 슬픔의 세월...한 해, 두 해가 가자 슬픔도 차츰 내면화되어 갔다.

 

그렇듯 부모도 잊혀져가는데, 왜 노무현은 아직도 내 곁을 떠나지 않은 것일까. 아니다. 떠나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대상이 새누리당이고 박근혜라는 생각을 하자 세상의 이율배반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을 노무현을 지워버려야 유리할 그들이 왜 자꾸만 노무현을 부활시키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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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에 이어 수구보수가 집권하자 바로 본색을 드러낸 것이 이른바 ‘민주정부 흔적 지우기’다. 그 상징이 남북파탄, 개성공단 폐쇄다.  겉으론 대화를 말하지만 이 정부는 북과 대화할 의향도 없고, 개성공단을 정상화할 마음도 없다. 그 증거는 수없이 많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대화를 미루는 것도 그 일환일 것이다. 대화에 무슨 조건이 그렇게도 많단 말인가!

 

수구보수는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이 NLL을 포기했다.”고 도발함으로써 오히려 죽은 노무현을 부활시켰다. 그래서 생긴 말이 ‘죽은 노무현이 살아 있는 그네를 잡는다’란 말이다. 즉, 노무현을 죽여 선거에서 이득을 본 그들이 오히려 위기에 빠져 있다. 대화록 어디에도 NLL포기란 말이 없고, ‘서해평화지대 공동어로수역’이란 말만 나오자 국민들이 분노했다.

 

노무현이 NLL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여론조사에도 잘 나타나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의하면 노무현이 NLL을 포기하지 않았다가 55%, 포기했다는 21%에 지나지 않았다. 외교 안보 전문가 73명 중 91%가 대화록 공개는 불법이라 했고, 78%가 박근혜가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듯 민심이 이반되자 대화록 공개로 국면을 전환하더니 대화록 실종 사건이 나 또 다시 정국이 혼돈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분노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을 가득 메우고 “부정선거 그네 아웃!”, “바뀐애 방빼!”를 외치고 있지만, 언론은 침묵하고 있다. 유신 시대나 5공 때 사용했던 ‘보도지침’이 다시 부활했다는 뜻이 아니고 뭔가? 하지만 부활한 것은 ‘중앙정보부’, ‘보도지침’만이 아니다. 바로 죽은 노무현이 살아 시민들을 광장으로 모으고 있는 것이다. 죽은 사람까지 이용해 정권잡은 수구들이 오히려 긴장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다.

 

노짱은 역시 위대하다. 어찌 죽어서도 저토록 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깨우고 등을 두들겨 광장으로 나가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수만 명의 시민들을 광장으로 내보내는 노짱의 용병술에 수구들이 멘붕되는 날이 곳 올 것이다. 아니, 와야 한다.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이 다시 열리고 있다. 새누리와 박근혜가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으니, 참으로 기이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걸 일컬어 자승자박이라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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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서울 광장을 가득 메운 지상 최고의 아름다운 별들...저 속에 노무현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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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입니다!" 수구들은 저 목소리에 떨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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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를 싣고 자전거 타던 저 소박함 모습...아아,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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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국민들을 위해 울었던 그...권력엔 사자였지만 서민들에겐 따뜻한 아버지였습니다.

우리 모두 노무현의 눈물을 잊지 말고 노무현이 꿈 꾼 세상을 만듭시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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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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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대통령 만들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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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성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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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내자!! 악의 무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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