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여성부가 필요하긴 했어요.

자아비판 작성일 13.08.10 0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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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사회생활을 해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직까지도 직장내에서 여자들의 지위라는게 참 보잘것 없잖아요.

공무원되거나 공기업 다니지 않는이상..일반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많은 차별을 받아왔거든요.

아직까지도 손님오시면 손가락 까딱하면서 여직원에게 커피타오라는 꼰대들 많습니다.

급여도, 승진도..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는건 사실인데..이게 결혼하고 애낳고 회사 금새 그만둘 사람이니 어차피 회사 입장에서도 내사람이다..는 생각을 덜 갖고 여성들을 대하는건지.. 아니면 차별때문에 저런 선택(결혼,출산과 동시에 퇴사)을 하는 여성들때문인건지..

물론 요즘에야 맞벌이가 대세지만 십수년전만 해도 공무원, 공기업, 전문직 아니고서야 거의 아빠는 돈벌고 엄마는 살림하고.. 이게 우리들 가정의 모습이었잖아요.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사회생활에서 여성들이 상당부분 배제되어 있던 느낌이랄까요?

더군다나 매맞는 남편보다 매맞는 아내가 압도적으로 많은것이 현실이니까..

그리고 남녀 성관계에 있어서도

남자는 여자를 먹는다 는 표현,

여자는 먹힌다는 표현..왠지모르게 피해자의 느낌.

경제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그시절에는 여성이 약자였던것 맞는것 같아요.

여성부라는것도 어찌보면 그 시대가..

아니 그 이전시대부터 쭉 이어 내려오던 저런 모습들 때문에 생겨난거 아니겠어요?

물론 바뀌는게 맞죠. 바뀌어야 하고요.

남녀 역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고..그런데 세상이 바뀌는 만큼 아직 안바뀌는게 있더라고요. 직장에서 여성들의 위치.

아직도 소규모 업체 보면..

그냥 미스 누구. 누구양, 경리아가씨..

이렇다보니..여자들도 뭐..공무원,공기업 들어갈 실력은 안되고..어디 작은 회사라도 들어가도 월급이나 대우받는거나 하는일이나..이건 왠지 자기가 약자인것만 같고..

그래서 스스로 경제적인 독립을 하는길을 찾는것 보다 취집을 선호하는면도 있을거에요.


요지는.. 어쨌건 여성부의 행태는 역차별이 분명하지만

여자라는 존재까지는 미워하지 말자 입니다.

딸내미가 점점 커가면서..

와이프가 점점 드센 아줌마로 변해가면서..

여자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엄청 횡설수설이네요.

어쨌건 지금 오히려 남성이 역차별받는다! 는 주장이 나올정도라면 여성부는 어떻게보면 자기 할일 엄청 잘했고 이제는 그만좀 했으면..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아청법이네 야동규제네 그런건 그냥 별로 말할 가치도 없는거니까 안하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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