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당장 박근혜 물러나라~ 하는 글은 아니란 걸 말씀드리겠음.
물론 개인적으로는 바라는 바지만 절대 그럴일이 없을것 같아서..
첨에 국정원녀 오피스텔 앞에 쳐들어 갔을때부터 시작하면
그 여자는 국정원 직원이 아니다는 국정원의 공식입장이 거짓말로 드러났음.
그리고 그 여자를 감싸기 위해 경찰이 의도적이라고 할 만큼 시간을 지연했음.
뜬금포로 일요일 저녁에 갑자기 수사 중간과정 발표를 한 것도 그렇고..
수사압력이 들어왔다는 증언도 그렇고, CCTV도 그렇고..경찰이 과연 수사 의지가 있었다고 보시는지?
또 국정원녀 한명이 아니라 민간인 몇명이 연관되어 있었는데 우국충정에 불타는 애국청년들의 자발적 합류라고 하더니
그 애국청년 계좌에서 괴자금 9천여만원이 발견되었음 ㅋㅋㅋ
듣기로 심리전담반인지 뭔지 직원이 수십명이고 그 여직원은 그중 한명이라고 하던데..
국정원 직원 한명이 그런 애국청년(ㅋㅋ)을 수명씩 관리해왔다는 기사가 떴던데..
그럼 대체 팀장급이 몇명인거고 흘러들어간 돈은 얼마란 소린지?
이정도면 국정원이 선거에 깊숙히 개입했고 경찰은 이걸 덮으려고 했다.. 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분노를 해야함.
그럼 법적인 책임을 묻기 위해서 더 심도있게 들어가야 하는데..
저 민간인 계좌에서 나온돈이 국정원의 자금이라는걸 밝혀야 하나 디도스 사건때처럼 "빌려줬다"고 할 가능성이 큼.
또 그 여직원 말고 다른 국정원 직원들(심리전담반?) 그 사람들도 줄줄이 털어야 하는데....
그 여직원 한명가지고도 지금 몇달이 지났는데 이거 하루이틀에 되나? 일단 검찰이고 경찰이고 의지가 없어보이는데?
그리고 나름 대한민국의 007들인데.. 윗선을 함부로 불런지?
뭐 공무원 마인드라면 내가 뭔 죄냐~ 시키는대로 했는데~ 하면서 술술 말하게 될지도 모르겠으나..
국정원에서도 그런 공무원의 마인드가 아닌 정치인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까지 간다면?
누구? 원세훈.
원세훈이 과연 윗 선을 말할것 같음? 버티고 버티면 이 정권 수호의 1등공신인데?
국정원장은 짤릴지 모르겠지만 뭐 재판 가다가다 집행유예나 받던가 실형 받아봐야 곧 풀려날것이고..
자숙의 시간을 좀 가지면 어디 공기업 사장자리나 하나 준다 하겠지.
근데 재판이 1,2년 걸리는거 아니니까.. 재판 과정에 정권 바뀔지도 모르고 바뀐 정권에서 원세훈 나몰라라 하고..
토사구팽 당하면..뒤늦게 다 불어버리겠다고 분탕질 해봐야 아마 차차기 대통령때나 울려퍼질 공허한 메아리고..
국정조사..ㅋㅋ
이건 뭐 새누리당이 의지가 없는데 길게 말할것도 없고.
잘들 생각해 보세요.
경찰의 행태
국정원의 행태
과연 어디선에서 지시가 내려왔을지?
진짜 잘 해야 김용판, 원세훈 선에서 꼬리자르기 하고
박근혜가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는 유체이탈 발언 한번 해주고.
집에가서 가족사진 붙들고 "아빠~ 다 끝났어~" 하고 한번 웃어주고
시간이 흐르고..
이런게 불을 보듯 뻔해요.
검찰수사나 국정조사.. 왜 못믿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국정원이나 경찰은 못믿을 조직이고 검찰이나 법원이나 새누리당 민주당 다 믿을만 한가보죠?
검찰이야 뭐 원래 권력에 가장 충성도 높았던 조직이니 두말하면 잔소리고..
암튼..그냥 속는셈 치고 넘어가자.. 까짓거 박근혜면 어떻고 박지만이면 어떠냐. 내 월급봉투 두께가 제일 중요하다.
이러든지
아님..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주의국가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고 썩은 정권을 내 손으로 도려내겠다!
나는 주인이니까!
저러든지
결국 다 한번 까보자~ 한다면 국조나 법원의 판결은 절대로 무의미 하고요.
다 까보려면 진짜 혁명 밖에 없어요.
대충 까다가 걍 말아도 먹고사는데 큰 지장 없다 하면 그냥 국조나 수사결과 기다리고..뭐.
저는 아직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