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김미희 "내가 지하조직원? 법적 대응할 것"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 시설. 지난 5월 남성 수도 시설인 이곳에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인 'RO' 모임 관계자는 시설 대관을 요구했습니다.

정식으로 예약하지 않고 현금 100만원을 내고 오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사용했습니다. 이들은 이곳 지하 1층 강당에서 모여 북한군 군가인 '적기가'를 합창했습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국가 체제 전복 등에 대한 발언도 이곳에서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 의원이 이곳에서 "전시를 대비해 물질적·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며 "유사시를 대비해 총기를 확보해 무장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사시 행동 강령을 전달한 이곳 합정동 모임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김미희·김재연 통진당 의원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