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특별수사팀장.. 직을 잃고,, 증거를 얻었다!! [Holly70님 글]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를 책임지던 윤석렬 특별수사팀장이 수사팀장에서 물러나 원대복귀했다.
이유는 트위터에 정치개입 글을 올린 국정원 직원 3인을 국정원법에 의거 국정원장 사전 통지없이 체포했기 때문이다.
국정원이 자동 리트윗 프로그램을 써서 무려 3200만건의 트위터 글을 올리고.. 정치성 글 5만여건을 올린 증거가
미국 트위터사의 계정보유자 명단 통보 직후.. 그 3인이 글을 올린것으루 밝혀져.. 긴급 체포했다가 절차위반이 됬다.
그러나 법을 가장 잘 아는 윤석열 검찰 팀장이 과연 그 절차를 몰라서 그렇게 했을까??
국정원 수사과정에서 원세훈 기소여부로 법무장관.. 청와대와 갈등에 검찰총장이 사퇴했고.. 찍어내기 논란이있었다.
또한 국정원이 경찰에 수시로 통화하여 압력넣고 사이버수사 증거를 축소은폐했다는 게 재판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정원 여직원은 경찰이 밖에 대기하는 와중에 오피스텔에서 올린 글들을 삭제했고, 자기 팀장 노출 은폐를 공모했다.
그런상황을 뻔히 보면서.. 윤 팀장은 많은 갈등을 했으리라..
절차를 지켰다면. 과연 국정원.. 법무부.. 청와대가 국정원 직원을 체포해 조사하는 걸 허락해줄까?? 이들에게 고지했을 경우 압수수색이 가능할까?? 증거은폐를 막을수 있을까??
많은 고민끝에 내린게 본인의 직을 걸고.. 압수수색과 체포를 단행한 것이다. 물론 법원영장 청구 등 절차는 다 밟았다.
그 결과 원세훈을 대선개입 지시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국정원 직원 자택 압수수색으루 증거를 확보한 것이다.
전략적 판단이다.. 정의를 위한 희생이다.. 그렇게 본다.
채동욱 총장 퇴임사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언젠가 승리하는 날이 있다.
윤석렬팀장은 그 말을 믿고 자신의 직을 걸어 증거를 얻었다
이제 트위터 대선개입성 글 수천만건에 대한 기소로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
인터넷 댓글 과는 그 수와 내용에서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증거들이다. 자동 리트윗 프로그램으로 글 대량 확산했다
아쉬운 점은.. 국정원 수사과정에서 유능한 검사들이 속속 직을 잃고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지금 검사들은 언제든지 직을 잃을 위험 속에서 법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
국정원... 그렇게까지 해서... 숨겨야하는가?? 자신들의 행위가 죄가 없다면 당당해야지 않는가??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정의로운 검사들이 사라질지.. 지켜보겠다.
정의는 언젠가 승리하는 날이온다.
윤석렬 검사의 정의를 위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