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박근혜 대통령 비방 댓글도 나올라 ‘좌불안석’
국정원이 심리전단을 확대해 인터넷에서 여론전을 펼친 시기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당시 의원 신분인 박 대통령이 갈등하던 때와 겹친다. 2007년 대선 경선과 2008년 ‘공천 학살’ 파동으로 대립 관계가 형성됐고, 2011년 말 단독회동 전까지 냉랭한 사이를 유지했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과 동남권 신공항을 놓고는 정면충돌했다.
국정원은 당시 세종시 수정안 여론전에 직접 뛰어들었다. 원세훈 당시 원장은 2010년 4월16일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에서 “세종시, 4대강 등 주요 현안에도 원(院)이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대처해주기 바람”이라고 지시했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심리전단은 2009년 4건, 2010년과 2011년 각 2건 등 총 8건의 박 대통령 비방 댓글을 달았다. 2009년 10월 포털의 카페에서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박근혜 의원이 그렇게 무서운 존재인가’ 등 박 의원을 비판하는 인터넷 언론사 칼럼을 올렸다. 2010년 3월에는 신공항과 관련해 “박근혜는 대통령 도와주지도 않고 표만 얻으려고 경북 주민 듣기 좋은 소리만 하고 있는데 큰 정치인으로 크려면 이렇게 하면 절대 안되죠”라는 글을 남겼다. 8건의 글은 모두 국정원이 검찰 수사 전 댓글을 삭제해 증거를 인멸한 것들이다. 검찰은 삭제된 글들을 일부 복원해 이를 발견해냈다. 검찰 수사가 더 확대되면 박 대통령 비방 글이 더 나올 수 있는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32&aid=0002410449
이거 완전 재밌어지네
국정원의 논리면 당시 박의원도 (정부를 포함해)한국을 "오염"시키는 "불순"분자 였군요ㅋㅋㅋ
오늘도 국정원표 양파는 또 한꺼풀 벗겨집니다 아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