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시국집회에 `물대포`를 쏘다니...

가자서 작성일 13.12.09 20: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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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시국집회에 `물대포`를 쏘다니...  [haeorm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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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에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시국 현안과 관련하여 서울 시민들이 항의 집회의 성격을 띄면서 서울역 광장이나 서울광장,서대문 공간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저 있는데,우리 경찰이 나서 교통질서 유지나 집회의 폭력화를 막기 위해 예방 차원의 경찰행위,가령,인도나 차도의 무단 점거,이동간 지정 루트 위반,확성기의 높은 볼륨에 따른 음성공해 유발,도로에 설치된 공공 시설물 손괴와 같은 도로교통법 위반에 대해 계몽적 간섭을 다소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지만,공연히 그런 명분을 달아 집시에 참가한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쏜다든지,곤봉 휘두르기와 같은 경찰행동은 이를 삼가는 것이 좋겟다는 것이다.

 

 서울역 광장에 모여 시국집회를 행한 후 장소를 서울광장으로 옮기려고 대오를 지어 행진 이동하려는 시민(단체를 포함한다)들에게 관할 로컬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장면이 직촬되어 인터넷 상에 떠 돌고 있는데,집시 참가 시민들의 집단행동이 집시법을 크게 위반한 것 같지도 않은 상황에서 미리 준비해 간 물대포라고 하여 함부로 발포?하는 것은 자칫 경찰의 과잉 반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2월 초순이라 예년 같으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고 하지만,요즘 날씨의 변덕성으로 말하면,언제 영하로 급강하 할 지도 모르는 것이고,특히 야간에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하는 경우에는 더욱 물대포의 사용은 이를 자제해야 한다는 것인데,여름 철 같으면,몸의 체온을 시원하게 하는데 물대포가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는 몰라도,동절기의 물대포는 맞는 이들의 신체 상태에 따라서는 체온 저하로 인해 쇼크현상까지도 얼마든지 야기될 수 있겠다는 거.

 

 시민집회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지난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짐에 따른 매우 민감한 사안을 타깃으로 하는 데다가 그에 대한 정부 쪽의 시원스런 해법이 나오지 않은데 따라 민심이 동요된 데에 기인한 집회라서 권력의 정당성 문제까지가 거론되고 있는 판국이니,보는 이에 따라서는 매우 위중한 사태로 보일 수도 있고,더우기 본안 집회를 반대하는 일부 보수단체들의 저지 집회까지 맞 물려 있는 상황이라,경찰의 태도 여하나 질서 유지 방식에 따라서는 형평성 논란까지 생겨 날 수 있겠다는 것이니,더욱 더 공권력 행사에 신중을 기해야 하질 않겠나.

 

 특히 서울광장의 야간 `촟불집회` 같은 경우에는 이념단체나 이익단체 구성원들의 대거 참여도 참여지만,제3자적 양심 시민들의 참여도 적지 않던데,심한 경우 유아나 어린이까지 대동한 가족 놀이 참여자들의 숫자도 적지 않았던 전례로 비춰 보면,이런 특수한 사정이 있는 집회에서 물대포를 아무데나 생각 없이 쏴 댄다면,그 후유를 울 경찰이 어찌 감당하려는지....

 

 따라서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내려 가는 날씨하에 이뤄지는 시국집회의 경우에는 가급적 경찰권력의 물리적 행사는 이를 극도로 제한 또는 자제헤야 한다는 것이고,목적은 순수하고 웅대?하다고 해도 그 달성 수단이 과할 때에는 필연코 경찰력의 과잉 집행 문제가 더 큰 문제로 대두될 수 있고 이는 필연적으로 더 큰 저항심을 불러 오게 되는 것이 우리 역사의 교훈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겨울철 물대포 사용만큼 위험한 경찰 수단은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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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팔짱끼고 물대포차 전진을 저지하며 경찰과 대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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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지나는데 갑자기 물대포를...그 대학생들은 물러나지 않고 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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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꿈쩍도 하지 않으니 물대포차도 전진을 멈추고...정말 대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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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oo1kr: 

그녀는 이 추운 겨울에 물대포를

맞아본 적이 있는가?

그녀는 민주주의의 이름 앞에 당당히

서본 적이 있는가?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무슨 염치로

이들에게 뭇매를 가하는가!

민심의 성난 파도를  썩은 물줄기로 막을 수 있다고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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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mohe13: 학생들 오늘 찡했다 물대포 정면으로 맞으면서도 서로 팔짱낀 채 

손들 꼭 잡고 꿈쩍도 하지 않고 대치했던 학생들 자랑스럽고 고맙고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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