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진중권의 말이죠
솔직히 요즘같은때는 저런 명언이 또 어딧을까 싶네요
대화든 토론속 논쟁이든 일단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는건지는 알아들어야 진도를 나갈수있는데
이 부분부터 막혀버리면 솔직히 답이 없죠 말이 안통하는데 무슨 소통을 하나요
명색이 대통령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홍보수석이 그랬다죠
"원칙지키는 불통은 자랑스러운 불통" 이라고, "그래서 듣는 불통이라면 앞으로 쭉 그렇게 나가겠다"고...
후......................... ..........................................ㅅㅂ
(일단 진정하고)
원칙(공약)을 안지켜가지구서 지금 이 난리인거잖아요
대체 1년간 지켜낸 원칙이라도 뭐 한가지 있음 대보세요
원칙을 안지켜서 생긴 불통이고, 불통은 자랑스러워해야 하는게 아니라 쪽팔린거예요
세상 어느 정권이 국민과의 불통을 자랑하던가요 ? 정신 좀 챙기세요
하긴 대통령조차 "현재 사회에 혼란스러운 일이 좀 있기는 하지만 할 일을 하면 국민이 알아줄 것"이라며
"국민만 보고 묵묵히 갈 길 가겠다" 했으니 홍보수석이 뭐 특별한 말을 할 수 있겠나요 님께서 하신다면 해야죠
다행이 우리 대통령께서 인터넷 댓글을 종종 보신대요
뭐 "국민이 알아줄 것"이라며 섭섭함을 드러낸것으로 보아 악플도 좀 보셨나봐요
문제는 "국민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사회혼란을 자초"했다는거죠
그러니까 저 말은 본말이 전도됐다고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말을 못알아 듣기에 '마리앙뜨와네트'를 패로디한 '말이안통하네뜨' 라고 불리는거 잖아요
집권여당은 상태가 더 안좋아요
"대선불복 발목잡기에 맞선 1년" 이라 자평하고 있지요
저 말을 정확히 객관적으로 표현하자면 관권선거(국정원,국방부의 선거개입),NLL 논란으로 보낸 1년의 허송세월이죠
왜 허송세월 했는가는 초동대처(사과와 처벌, 재발방지약속x, 난독증)가 문제였다는건 다 아는 사실.
병역면제에 당,정,청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던 MB정권에 이어 이번엔 당,정,청 말귀를 못알아먹는 사오정정권.
국민들 맘은 정말이지 답답하기 그지 없어서 이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벽에대고 "안녕하십니까" 묻고있네요
참 불쌍한 국민들예요
제발 '소통'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