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들 열폭! 이제는 사법부 마저!

가자서 작성일 13.12.20 19:16:22
댓글 14조회 3,412추천 19

판사들 열폭! 이제는 사법부 마저!  [john님 글]

 

 

 

오늘은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관련 22차 공판이 열렸다.

 

그동안 21차례 공판이 계속되는 동안 검찰측 증인 60여명이 출두했지만, 대부분 국정원을 엿먹이고 설거지하는 검찰들 빡돌게 하는 증언으로 내란음모 사건이 조작이라는 점은 점점 더 확실해 지고 있다.

 

녹음파일, 동영상 파일 원본은 삭제되었고 녹취록은 272군데 조작된 걸레라는 점이 밝혀졌다. 핵심증인이라는 프락치가 수천만원 돈받아 먹은 게 뽀록나서 '자발적 협력자'가 아닌 '입금되면 협력자'라는 점 역시 밝혀졌고, ro실체, 총책, 조직체계 등이 모두 '자신의 추측'이라고 말해 과대망상증에 빠진 프락치의 상상이었음이 드러났다.

 

한마디로 이 재판은 국정원이 제출한 증거와 검찰 측 증인에 의해서 이석기 의원의 무죄가 증명되버렸다.

  

52B312763B13A10004

 

 

 

그런데!!!

 

오늘은 더 황당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판사들이 드뎌 빡쳐서 완전히 열폭한 날이 오늘 22차 공판이었다.

 

일단, 판사들은 핵심적 증거이자 한국일보에 떡하니 게재되어 종북몰이의 근거로 철저히 활용되었던 녹취록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즉, '녹취록이 재판정에서 증거로 쓸 수 있을 정도의 객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52B3130D3574C9001D

 

나같아도 그러겠다. 272군데 조작되었다고 국정원 지들이 인정했는데, 실제로는 얼마나 더 조작되었겠는가? 국정원 넘들하고 경찰넘들, 오피스텔 셀프 감금녀 난리났을 때, 정치적 댓글 안달았다고 뻔뻔하게 기자회견까지 했는데 알고보니 2200만건 이었다.

 

0건->2200만건. 그럼 272건은? 계산안됨. 녹취록 완전 가짜.

 

판사들도 똥물 묻히기 싫은거임. 결국 녹취록은 증거로 채택 안된게 아니라 판사님들이 자신들이 '안녕들 하시기 위해' 채택 못한거다.

 

다음,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변호인측 증인으로 나온 통합진보당 관계자. 512 강연 참석한 사람한테 검찰이 '왜 공지 안하고 행사했냐고', '비밀모임 아니었냐'고 게거품 물고 몰아감.

 

여기에 대해 증인 왈 "대의원 대회같은 주요행사만 공지한다. 그거 외 강연회나 회의 같은거 일일이 공지 안한다. 그럼 그거 전부다 비밀모임이냐?"

 

52B3138C3362570019

 

이때 판사,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인지? 도대체 이 자리는 뭔자리인지?'

짜증스러운 표정 이빠이 가득참.

52B3134F3B5106001C

 

다음, 검찰이 계속 녹취록에 나왔던 '총진격'같은 과격하고 호전적인 발언 인용하며 '들은적 있냐 없냐' 유도심문으로 몰아감.

 

이때 변호인들 - 이사람들도 나중에 '내란음모 변호인'이라는 영화 찍어줘야 됨 - '증거로 채택도 안된 녹취록 가지고 유도심문하냐'며 항의함.

 

그러자 판사도 그만하라고 검사한테 주의를 줬다. 근데, 녹취록 말고 들이댈게 없었던 불쌍한 검찰, 그냥 개무시하고 계속 녹취록 인용해 질문함.

 

빡친 판사들 - 판사들이 얼매나 자존심이 쎄냐? 근데 개무시당함 - 사상 초유의 일을 벌였다.

 

 

그건 바로, 검사들 심문록 뺏아서 '내가 할테니 니들 찌그러져 있어!' 외치곤 녹취록 관련 표현 다 빼고 알아서 심문하는 희안한 일이 법정에서 벌어졌다. 졸지에 직업 뺏긴 검사들은 해고자 폼새로 처박혀 있었고 판사는 일사천리로 물어보다 재판 끝내버림.

 

더군다나 이날은 검사들이 평소 3명정도 나왔는데 8명이나 총출동했다가 완전 븅닭 신세로 전락. 결국 검사들의 마지막 발악은 수포로 돌아갔다. 옐로우 카드 받고도 지랄하다가 레드카드 받은 격.

 

52B3144D334110003A

 

52B3144D336AAC0014

 

수포로 돌아간 것은 검사들의 유도심문 기도뿐이 아니었다. 녹취록 증거채택 불발로 박그네의 내란음모 정치공작은 완전히 그 존립근거 자체를 상실했다.

 

이제 남은 건 이석기 의원과 구속자들의 무죄석방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우리 모두 청와대로 가는 거다. 새봄이 그립네, 그리워~~~

 

52B31524402027002A

 

 

==================================================================================================

 

20131218_20p_jangdori.jpg

가자서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