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베충을 타락천사라고 생각한다.
지난 노무현 정부시절은 한국 인터넷 역사의 르네상스 였다. 영화,드라마 등 각종 포스터와 짤방으로 정치,경제,사회 다방면에서 온갖 합성물들로 패러디의 파도가 몰아쳤다.
국민들, 특히 청소년층은 지식의 깊이를 떠나서 인터넷을 통해 사회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패러디물의 생산에 큰 보탬이 되었다.
하지만 지식의 얕음과 과도한 경쟁은 그 들을 타락시키고 말았다.
박정희,전두환,노태후 3대에 달하는 군사정권 시절 동안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고문당하고 죽어갔다. 이것은 소설이나 드라마가 아닌 사실이다. 말 그대로 이 대한민국 땅에서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임당하고 고문당했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에 이르기 까지도 쉽지 않았다 . 민주주의, 자유, 인권등을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정작 그게 무엇이고 왜 중요한 아는 사람은 몇 이나 될런지...
인터넷의 힘과 신세대들의 지지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고 5년의 임기를 마쳤지만 세상은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적어도 신세계가 도래할거라 열광하던 이들의 기대에는 못 미쳤음은 분명하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한 기득권층의 반격이 시작 되었다. 그들은 인터넷의 강력함과 신세대들의 결집력을 충분히 인지하고 대선에 임해 승리했다.
기존의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MB의 당선 후 자신들의 힘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던 이들은 패닉에 빠졌다. 결국 권력자들, 자본가들은 이길 수 없고, 세상에 정의나 진실은 없다며 다시는 속지 않겠다며 소리 지르고 타락하기 시작했다.
일베충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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