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동네사는 보리문딩이의 한마디...(별 냉 무)

쀄레 작성일 13.12.29 2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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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이동네 미용실 하시는 울엄니

 

비달사순 저리가라 할 정도의 올해 경력 33년!!

 

젊을땐 젊은사람들 들락날락하다 지금은 터미널에 위치한 미장원의 특성상

 

다리 불편하신 30여년의 단골 아줌(할머니)들의 복덕방 같은 미용실이 되었스빈다

 

개국딩부터 고딩까지 학교갔다 집에가기전에 미용실에 들르면서

 

어무니, 손님 할무니들한테 인사 한번씩 하고 집에 가곤 했는데...

 

6년전 이MB 가카 해먹을때 미용실에선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라나..??"

 

"마 다음엔 박근혜 한번 해줘야지"

 

하는 말들 들으면 마치 에반게리온 제레(?)의 검은손들 처럼

 

그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마치

 

설마설마... 하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 졌습니다

 

간혹 할무니들 중에서도

 

"마 말도마라 박통때 경제 성장했어도 얼마나 살기 힘들었다고 말도 마라 다신 그리 못산다"

 

하던 할머니들도 그래도 여성 대통령은 박근혜여야 한다며

 

찍어주던 골수 콘크리트... TK...

 

암튼 제가 왜 이런말을 했는지 쓰다가도 모르겠는데

 

술이 덜깨서 죄송......

 

대기업 다니셨던 지식인 아부지가 중딩때 삼국지 전집 사주시고

 

고딩때 집에 잠자고 있던 태백산맥 읽어보시라며...

 

대신 너무 심취하면 편향적인 한쪽편에 설 수 있다며 잘 읽으시라고 하시던 아부지...

 

종편의 힘인가여????

 

이번에 제가 태백산맥 조정래 쌤의 최신작품 '정글만리'를 사주었더니

 

좌익책 저리 치우라며 하시던 아부지 말씀에 개 충격...

(어릴적 만능인 아부지를 맥가이버라며 좋아하던 나로선 증말 개 충격...)

 

이동네에서 TV, 신문 없이 상식적으로 세상보기가 넘 갑갑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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