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도 게임규칙을 알고, 나도 게임규칙을 안다면,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조절하지 않을까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많은 상황에서는 가격경쟁이 일어나겠지만,
공급량을 컨트롤하면서 이윤을 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윤을 극대화하려면 공급을 조절해가며 서로 가격을 조금씩 인상하는게 서로에게 더 많은 이윤을 가져다준다는 걸 알텐데... 그러니까 수요공급에 따른 가격그래프는 유명무실해지고 가격에 따른 수요그래프만 영향을 발휘하는 상황이 되서, 그 돈내고 먹을 사람만 먹고 기업은 최대의 이윤을 뽑아내는 상황이 되는거 아닌가요? 기술개발을 해서 더 적은 비용으로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되면, 가격이 인하되는게 아니라 그만큼 이윤이 증가하는 상황이 되고. 대학등록금의 경우나 과자가격 같은 경우를 봐도, 경쟁에 의해 가격이 내려간다는 말은 틀린 것 같아요. 다들 서로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올리기만 하지. 이건 서로 합의만 안했을 뿐이지 가격경쟁을 하게 되면 서로 손해라는 인식을 공유한 담합이 아닐까요? 이걸 구분해 낼 방법이 없으려나? 일정 이상의 수익률은 폭리이다 하는 제한 같은 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