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양심이란 뭘까요?

한국스티븐 작성일 14.02.11 14: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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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을 공부하다 보면 도덕성을 느끼는 뇌 부위가 따로 있다고 나옵니다.

그 부위가 발동되면 죄책감이나 정의감등 양심이나 바른 것에 대한 지각을 한다 이거죠

이게 고장나면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사이코패스가 되는 것이구요

뭐 이런 과학적인 얘길 하려면 이해하기도 어렵고 지식도 얕기 때문에 이런 얘길 하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양심에 관한 기준과 관념이 어디서 어디까지 적용될까 하냐는 얘기죠


저의 관점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다 설명이 될진 모르겠는데

일단 애국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나라가 내 나라이려면 

나라가 나라이기 위해 우리가 할 의무를 다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뭐 당연한건가요.

자신의 상황, 이득에 따라 군복무, 채무도 가볍게 어겨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걸 용인하는 분위기는 좋게 못보겠더라구요

뭐 여러분 주위엔 잘 없을지 몰라도 주위에 너무 자주 보기 때문에 거기 뭐라 하고싶어도 듣지 않을 사람들이기에 이젠 그냥 둡니다.


하지만 이런 삶을 좌지우지하는 면에선 중요하고 옳은 길을 가려는가 하면 사소한 면에선 느슨한 자신이 보이는데요.

미국에선 음식물쓰레기도 막 버리고 분리수거도 안하는 거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삽니다. 

길바닥에 눈에 띄는 쓰레기는 그냥 지나가려다가도 나중에 생각날까봐 다시가서 주울 때도 있지만 

길거리에 있는 모든 담배꽁초를 주울 수도 없는 일이고 그걸 막 버린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버렸을까 싶기도 하고


교회가면 우린 다 죄인입니다라면서 아 하나님 말씀 따르며 살아야지 다짐하다가도 

일상생활에서 십계조차 못지키는 사람들을 보면 종교가 저 사람에게 어떤 의미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저도 뭐 할말 없어요. 하나님 믿지도 않으면서 연인이 있으면 크리스마스선물 챙기고 그날은 쉽니다.

원래 예수님 생일도 아닌데 ㅋㅋ


뭐 어떤 분야를 공부했느냐 관심있게 봤느냐, 철학이 무어냐에 따라 답이 다르게 나올 수도 있는데

내가 선한 행위를 하는게 선한 사람이어서인지 선해지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선해보이고 싶어서인지 저도 모를때 있습니다

양심이란 것이 결국은 자기가 바르게 살고 있단 위안을 삼기 위할 때만 발동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뭐 다들 어떤 생각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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