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가 말 그대로 새로운 전선을 구성하는 게 아니라, 그저 양당의 가운데쯤 되는 자리를 찾아 들어간다는 비판도 받는다.
- 그건 안 되는 길이다. 그건 아니고, 지방선거는 원래 새정치위원회의 목표라기보다는 현실 일정이 닥치니까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방선거는 우리가 어느 정도 세력기반만 잡을 수 있으면 성공이라고 본다. 진짜 목표는 총선과 대선이다. 지방선거 끝나고 나면 총선까지 2년 정도 시간이 있다. 그 2년 사이에 진짜 게임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기득권 구조를 밀어내야 한다. 역량의 문제다. 2년 동안 정당 활동 잘해서 신뢰를 쌓아가면 총선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
총선·대선이 목표라면, 신당은 상황 봐서 연대하는 당이 아니라,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길을 가는 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나?
- 그래야 한다. 합류하기 훨씬 전에 누가 조언을 구하기에 이런 얘길 해준 적이 있다. ‘지방선거는 너무 코앞이다. 의미 있는 결과는 처음부터 포기해라. 무엇으로 승부하느냐가 중요하지, 많은 사람을 당선시키는 건 무리다. 그 선거에서 깨지는 걸 두려워하면 안 된다. 다만 정말로 새정치다운 모습으로 깨져라. 그러면 국민이 인정해주고, 총선과 대선에서 기회를 반드시 준다.’
출처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340
새정치연합이 이번 6.4 지방선거에 임하는 태도가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제 생각과 너무 일치해서 관련 기사를 퍼왔습니다. 저도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성패는 새정당이 기성정당과 어떻게 다른가를 꾸준하고 일관성있게 보여 주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더라도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정경사 유저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