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채널A에서 영구출연정지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권혁부)는 12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1월 14일)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출연해 호남지역을 거론하면서 “호남은 민주당의 포로”라면서 “좋게 표현해서 포로이지 노예”라고 발언했다. 이어 변 대표는“호남인들이 '부산정권 만들겠다'는 문재인에 90% 몰표를 주는 것은 정신질환”이라고 말했다. 방통위 심의는 이 같은 내용의 발언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와 제29조(사회통합) 위반이라는 민원에 따른 것으로 이날 심의에서 이기홍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은 "변희재 씨가 호남에서는 어떤 후보가 나와도 민주당이 당선된다며 ‘정신질환자’ 비유를 했다”며 “그 표현이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지역민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변희재 씨의 발언에 저희도 당혹스러웠다”며 “이에 변희재 씨를 채널A 모든 프로그램에서 영구 출연정지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부본부장은 " 생방송 도중 돌발 발언이었고 발언이 끝난 직후 1분간 사과방송을 하는 등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