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질소에 끼워팔기하는 과자, 해외직구보다 비싼 국산제품 등을 보면서 새삼스레 다시 떠올리게 된 의문인데요.
과연 학창시절에 배웠던 시장의 경쟁에 의한 가격결정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는 것인가, 옳은 이론인가 하는 의문입니다.
문제는, 시장에 있는 모든 판매자는 경제학 이론에 정통하고, 가격경쟁이 제 살 깎아먹기라는 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는 거죠. 만약 누구도 가격을 다운시키지 않고 서로 눈치를 보며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게 된다면 서로 더 이득을 보게 된다는 점을 모든 판매자가 인식한다면, 굳이 서로 담합을 하지 않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담합을 한 것과 같게 되는게 아닐까요. 암묵적인 담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게 된다면 시장이 경쟁을 통해 최적의 가격을 결정한다는 이론은 틀린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공리를 위해서는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되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