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대기타면서
사고 관련 기사를 대부분 보고 현장 중계라든가
지인을 통한 소식도 접하면서 짱공을 들락날락 했습니다
깨톡을 보면 프로필에 온통 수십 종류의 노란색 리본으로 가득합니다
그 마음을 압니다. 국가적 비극이죠
시간이 지나고 사망자가 실종자 수를 넘어가면서
이렇게 전부 일방적인 희망과 기적만 바라봐야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뒤돌아서서 눈물 흘릴지언정 냉철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거나 조언을 해줄 사람은 없었는가?
모두를 살리지 못한다면 생존 가능한 단 한명을 위해라도 포기할 줄 아는 결단 말입니다.
조금만 거슬리면 온갖 비난을 퍼붓고 비난의 대상을 찾기 바쁜.. 이런 경직된 사회에서는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의 대책을 말할 수 있는 전문가, 언론, 리더는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책임자가 책임을 회피하게 만들고 경직된 관료를 만드는 건 결국 경직된 국민입니다.
그래서 저도 말합니다..아직 기적이 있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