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이 조선일보에대한 소송 취하했을때, 다들 감 잡은거 아니였나요?
소송취하한이상 무슨 명분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겠습니까.
그리고 혼외자 사건에서 유전자검사말고 어떤 증거가 결정적증거가 될수있나요?
나머지는 전부 간접사실, 경험칙 증거로 치부받는건 당연할텐데..
채동욱 혼외자에대한건 이미 채동욱이 소송취하 했을때, 어느정도 결론은 났다고 보고요.
다만, 더럽다는거죠.
채동욱이 댓글수사 소신껏하려고하니, 국정원에서 묵혀뒀던 증거를 조선일보에 흘려줬을것이고,
그 과정에 청와대 입김이 있었던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조선일보가 아무리 대단하다한들, 채동욱 혼외자 조사에대한 그 디테일한 수사까지 진행할정도로 정보력이
있다고 보는건 어불성설이죠. 저 정도 정보력을 확보할만한 국정원같은 기관이 대한민국에 여러개있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혼외자 확정종결 기사가 나온시점도 절묘하다는겁니다.
항상 얘기가 나오지만, 왜 하필 지금이냐? 라는거죠.
이명박 정권당시 BBK판결 당일 나온기사가 서태지-이지아 이혼기사였죠.
당시 서태지-이지아 사태가 어마어마해서 그때 BBK판결이 나왔는지도 모르는사람이 태반이죠.
왜 하필지금이냐? 의문이 항상 남는데, 이것 또한 정치라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또한, 채동욱에대한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큰것또한 사실입니다.
추측성이지, 결정적 확정은 아니지않냐. 라고 하실분도 있겠지만,
솔직히 저 정도면 충분히 확정이라고 봅니다.
만약, 혼외자가 사실이 아니라면, 채동욱이 지금처럼 행동할리 만무하죠.
이참에 조선일보와 그 정보출처를 낱낱히 파헤치고, 대판 싸움났겠죠.
그런데, 조선일보에 해당기자 나부랭이가 소송할려면 해봐라 라는식으로 글 남길정도에 채동욱이
소송취하할정도면 이미 예전에 게임은 끝난사건이라고 봅니다.
채동욱 또한 욕먹을만하죠. 지방 검찰청 전전하면서 냉방 관사에 살아서 2살이던 딸이 급성 패혈증증상으로
급기야 뇌성마비가 되고 말았다고 감성팔이 제대로 해놓고, 딸앞에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라고 말해놓고
거의 확정적으로 혼외자가 나온건데, 정말 대한민국에 믿을놈없다 라고 생각되네요.
대한민국은 아이러니한 국가입니다.
고위공직에 올라 나라를 개혁하려면, 어떤 도덕적 흠결이 있어선안됩니다. 그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겠죠.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함께 구정물 안묻히고, 고위 공직에 오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검사,판사들 중에서도 훌륭하고 청렴한 분들은 무척많다고 봅니다.
경찰이나, 일반 공무원중에서도 그렇겠죠. 그런데 그런분들이 고위 공직에 오를수있는 사회인가? 라는 물음에는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세종대왕같이 아에 왕이나 귀족가문에서 태어나서 자란것이 아니라면,
이순신 장군같이 음모와 붕당,정치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가 나라를위해 목숨을 바칠뿐이니..
김구선생이나, 남북합작을 추진했던 여운형선생같은 분들은 암살당하고,
국내기반없던 이승만은 당시 정치,관료, 은행등을 장악했던 친일파를 등에업고 대통령이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신뢰하고 사랑하지만, 과연 얼마나 더 지나야 대한민국이 좀더 훌륭하고 좋은나라가될지 걱정되네요.
어떤 사회학자가 앞으로 100년은 더 지나야 한다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그 이유는 박정희를 기준으로한 좌우갈등이 심하기 때문에 , 박정희를 좋아하고 박정희에게 은혜를 입은사람이
다 죽는 시점이 100년후. 반대로 박정희를 싫어하고, 박정희에게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다 죽고난 100년후가
진정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