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보좌파들이 박근혜 규탄하는 집회를 보면
"박근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 라고들 하는데
그걸 보고 떠오르는게 필립 K딕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라는 단편 소설 입니다.
그 소설엔 미래를 예언할수 있는 초능력자들이 있고, 그들을 이용하여 정부는 범죄자가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검거합니다.
그게 진보좌파들이 요구하는 박근혜 수준입니다.
신, 혹은 초능력자가 되라는 말이죠.
세월호 사건은 명백한 개인의 범죄행위 입니다.
냉정하게 들릴수 있지만, 개인의 일탈을 박근혜 대통령이 신이 아닌한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직접적 혐의자는 사고를 낸 선장과, 침몰의 결정적 원인제공자인 평형수를 조정한 직원.
진상조사고 나발이고 혐의자는 이미 분명합니다.
이런 개인의 범죄행위로 인한 사고를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면
음주운전 뺑소니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합니다.
목숨이 어떤건 중하고 어떤건 가벼운게 아니잖아요.
개인의 범죄를 완전히 국가의 잘못으로 보기엔 논리가 애초에 성립이 안된다는거죠.
지금 시위를 관통하는 가장 최대의 명목이나 다름없는
"우왕좌왕 시간지체로 아이들이 죽었다"
이 자체가 팩트에 맞지 않는 말이고, 우리 정부와 잠수사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니, 최선 그 이상을 했죠.
배가 뒤집힌 상황과 황해바다의 조건에서 구조를 안한게 아니라 못 한것이고, 여기서도 혐의자는 선내 대기를 지시한 선장과 크루의 잘못이 절대적입니다.
진보좌파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미친 정부 아닙니다.
항상 말하지만 이건 안타깝고 아니고를 떠나 객관과 팩트의 문제입니다.
현재 시위 주도하는 진보좌파 단체들,
재판이 시작되면 세월호 선장 규탄하고 극형 내리라는 사법부 압박할까요?
천만의 말씀, 만약에 세월호 혐의자들이 사형 판결나면 울고 불면서 사형 하지 말라며 인권 운운할 겁니다.
(거기에 대고 박근혜가 사형한다면 또 독재 운운 하겠죠.)
진보좌파를 욕하는게 박근혜를 무조건 옹호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정의에 대한 초점이 잘못 겨냥 되어있기 때문에 욕하는겁니다.
세월호 사건에서 정의는 재발방지고 시스템이고 나발이고 다 집어치우고 응당한 형벌이 먼저입니다.
"정부가 뭘 숨기고 있다" "정부가 뭘했냐" "박근혜퇴진"
늘상 나오는 진보좌파의 이런 정치적 클리셰를 세월호 사건에서 까지 보게 될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아무리 뭐같은 진보좌파 시위꾼들이라도 이런 사안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할줄은 몰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