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지 한달이 지난 이 시점,
네이버,네이트를 비롯한 대형 포털뉴스들은 국민들에게 세월호 사건을 잊지 말것을 거듭 강요하고 있다.
2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사실은 슬픈일이고 추모해줘야 할 일이 맞는데
지금 상황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 안드냐?
꽃다운 생명들이 서해에서 우리를 지키다 전사하셨을때도
거리에 나와 축제나 벌이던 새끼들이
머구 가스 폭발로 고귀한 생명 101명이 생을 마감했을때도
별 반응 없던 놈들이
이번엔 왠일로
추모 리본을 한달이 넘게 달고 다니고 뭐하는거냐 대체?
글귀 못알아먹는 애미 전두환스팽킹 당한 씹새끼들 있을까봐 확실히 일러두는데
지금 난 추모분위기 자체가 잘못됐다는게 아니다.
추모를 하려면 좀 추모답게, 인간적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추모를 하라는거다.
니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억울하게 죽은 이들에 대해 관심이 그렇게 많았다고
주변사람들한테까지 슬픔을 강요하고
한달이 넘는 이시점에 저게 뭐하는 짓들이냐?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그러는거라고?
평소엔 뭐하다가 이제와서?
(대구 지하철 참사 장례식)
(천안함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용상 병장의 화장로 입관)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
저땐 뭐하다가 이제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