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소송으로 3년간 고생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느낀점은 진심으로 의뢰인을 위해 변호해주는 변호사는
찾기 힘들다이고, 법의 해석이 정말 사람 분통터뜨리게 한다는 것.
생업에 종사하면서 법적으로 채택할 만한 증거자료나 증인을 확보한다는게 무척 어렵습니다.
돈 많은 사람은 개인변호사 두고 하니 편하겠죠.
그런데 일반인은 변호사 선임비조차도 버거울 뿐더러 증거자료 만들어야하고, 필요에 따라
증인도 섭외해야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힘듭니다.
그리고, 소송기간....너무 깁니다. 만약 제가 합의 안하고 끝까지 갔다면 몇년 더 갔겠지요.
더 웃긴건 판사는 합의를 하게끔 만들어버립니다.
제가 선임했던 변호사가 그러더군요. 판사가 합의를 종용하는 이유는 인사고과 점수 때문이랍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 3년이란 소송기간동안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상당했지만
더이상 소송에 매달리면 미쳐버릴거 같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더이상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합의를 했고 종결되었지요.
소송시 변호사에게만 맡기면 알아서 다 해주고,
증거자료도 알아서 척척 나오고 증인도 제발로 나와준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민사소송해보신분은 아실겁니다.
얼마나 인생이 망가지고,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지...
소송으로 법원에 평생 안가봤다는 것도 인생의 축복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짱공 여러분들~ 그럼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