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를 인정해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내용은 신랄한 비판이였을 지언정, 진보좌파라는 용어를 언제나 써서 그분들의 스탠스를 존중했죠.
전 언제나 틀린걸 틀린거라 말한거고, 잘못된건 잘못된거라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제 글이 언제나 반대는 많이 먹을 지언정,
추천하시는 분이 언제나 소수라도 있는 것을보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일베 말고도 다른 사이트에도 있구나 하는
일종의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죠.
근데 저에게 심한 집착을 보이시는
어떤 분 때문에 제가 진보좌파와 보수우파의 대표적인 차이를 "실제 예를 들어" 알려 드리겠습니다.
진보좌파와 보수우파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팩트에 대한 존중
입니다.
방금 "저"를 지칭하며 올라온 글을 보세요.
그 글을 쓴 일베회원이 "저"인지 그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근거 없는 선동이란 뜻이고, 보수우파 사이트에선 저런 근거도 없는 선동글은
아무리 우파성향 글이라 할지라도 바로 저격맞고 욕먹죠.
그 글을 올리신분은 아마
검색창에 "빕스", "빕스로가자", "짱공유", 심지어 "패밀리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 "베니건스로가자" 까지 열심히 검색하시며
일베를 뒤지고 뒤지다가 어떤 글을 발견한뒤,
"오늘 한건 했다"라고 쾌재를 부르며 신나게 캡쳐까지 해오는 수고를 하셨지만,
(그 희열을 느끼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건 제가 아닙니다.
(그럼 "니가 쟤가 아닌 증거를 대라". 라는 무식한 소린 하지마시길.
모든 입증 책임은 주장을 제기한 사람에 있다는게 논리학의 기초고
나아가 사법체계가 돌아가는 기초입니다.)
아마 저분이 캡쳐한 화면이 "저"일 거라고 "상상" 하신 이유는
공교롭게도 일베에 글을 올리신분이 제 게시글을 보고 있었기 때문인듯 (커서가 제 글에 가있음)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그 "커서"가 "저"라는것을 입증해주진 못하네요.
기초적인 설득력도, 논리도 없이 헛발질 하는 분이나,
진지하게 그걸 팩트로 받아들이셔서 저게 쟤다. 하시는 분들이나,
참 진보좌파가 얼마나 선동에 취약하고,
또 선동을 잘 당하는지.
그리고 그 선동에 대한 믿음은 얼마나 강한지.
새삼 실체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단체로 쉐도우 복싱 하는 모습들이 진심으로 정말 재밌습니다.
이로서 제가 누누히 주장했던,
"진보좌파는 팩트에 대한 존중이 없다"
라는 대명제가 "참" 이라는 사실이 또 한번 밝혀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