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 일베충에 관하여

빕스로가자 작성일 14.05.31 14: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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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안합니다. 

바로 본론 가실께요. 


1. 시대가 어느땐데 좌파 우파냐? 

정치의 정의가 이념가지고 갈라져서 싸우는겁니다. 

흔히 정치 혐오증이 팽배한 사람들이 "싸우는 정치는 나쁜거다." 

"후진국형 정치다" 생각하시는데, 

그거 아닙니다. 

정치는 한 사안에 대해 좌우로 놔눠져서 이념 싸움을 하는 행위입니다. 

이념 싸움은 거창한게 아닙니다. 

당장 집앞에 송전탑을 짓냐 마냐도 이념으로 갈리는 겁니다. 이념은 생활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정도를 넘어서는 업어치기를 하고 국회의장실에서 점프를 뛰고 최루탄을 터트리고 

이런건 없어져야 하겠지만, 

심하지 않는 정도의 육탄전은 용인해야 소수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더 적극적일수 있어지죠. 

미국 같은 경우엔 국회 몸싸움이 면책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선동마냥 최루탄 날리면 징역 10년 갑니다.

즉, 좌파 우파 싸우는건 구정치가 아니라 그냥 원래 그런거란 것이지요. 



2. 웃음코드를 이용해서 편향된 가치관을 주입시킨다? 

일베의 편향된 우파 가치관보다 더 위험한게 극좌 교사입니다. 

일베는 그냥 해도되고 안해도되는 유머사이트에 불과하지만 교사들은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거든요. 

저도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왔지만, 극좌 교사들은 틈만나면 518 다큐 틀어주고 

시체사진 보여주고 박정희 욕하고 그랬습니다. 

일베보다는 훨씬 위험한게 대한민국 교권 꽉잡고있는 극좌교사 집단입니다. 

교과서 논란 보세요.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 박정희 두둔했다간 맞아 죽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중고딩들이 촛불들고 뛰쳐나오는거 보세요. 

편향 교육이 훨씬 문제입니다. 



3. 우파 정치인들이 나라 개판만들었다? 

이것에 대해선 별다른 반박은 안하겠습니다. 

개개인마다 평가가 다를수 있으니깐요. 

그러나 세월호에 관련한건 짚고 넘어갑시다. 

세월호가 규제완화 때문에 벌어졌다? 

세월호 사건 몇달전에 선박안전법 강화하는 법안 새누리당 김진태의원이 발의했는데 

국회 법사위에서 법사위원장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차일피일 미루다 통과 안시켜줬습니다. 

즉, 세월호의 간접 책임을 엄밀히 따지면 민주당 잘못이 절대적이죠.



4. 대기업 특혜 줬는데 글로벌 기업으로 못갔다?

쪽집게 과외 시킨다고 다 서울대가는거 아닙니다. 

승자는 극소수고, 포브스 글로벌100을 기준으로 그 안에 드는 기업들은 대부분 수십년 역사를 자랑하는 탄탄한 기업이죠.

그냥 돈 꼴아박으면 되는일이 아니란겁니다.  

특히 말씀하신 삼성 현대 빼고는 기업가 정신도 없고 혁신도 없이 일도 안하고 세금만 축냈다는건 

몰라도 너무 모르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 

님이 학생인지 직장인인지 자영업자인지 모르겠지만 사회 나가보시면 압니다. 

대기업 CEO들, 초단위로 피말려가며 기업합니다.

비단 CEO 뿐만 아니라 간부들조차 1분 1초도 못쉬어가고 잠 못자며 일합니다. 

결과를 못냈다고 (전 그렇게 생각치도 않지만) 섣불리 깎아 내리는건 좀 극단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사회를 너무 삐딱하게 보시는것 같은데,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보수우파 정치집단은 항상 국민을 이용한다. 부자들만 위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듯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세력이 그렇게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도 마찬가지고,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결국엔 서민중심으로, 부자들 희생시킵니다. 

나중에 커서 돈 많이 벌어보세요. 느끼실겁니다. 

대한민국은 부자들 살기 어려운 나라입니다. 

부자들 내는 세금이 거의 공산국가 수준인 데다가, 

님같은 부자들에 대한 맹목적 증오심이 서민들에게 팽배해 있기 때문에 

표가 월급이나 다름없는 정치집단은 결국 그 눈치를 볼 수밖에 없죠. 


우리나라는 부자들이 역으로 차별받는 사회입니다. 

정당한 노동을 해도 세금으로 다 뺏어가고, 

온갖 증오와 손가락질은 다 받죠. 

님은 이렇게 반문하실겁니다. 

"부자들이 더럽게 돈벌지 않냐!"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더러운 방식으로 큰돈 만지는 사람들이야 있겠지만, 

푼돈 만지려고 그 더러운 부자들보다 더 더러운 방식을 쓰는 서민들이 훨씬 더 많다는거 아실련지요. 

즉, 부자들이 더럽게 돈을 버는게 아니라, 

그냥 그 개인이 더러운겁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세상을 너무 삐딱하게 보시지 말길 바랍니다. 

님의 생각처럼 세상이 그정도로 부조리로 가득차진 않았습니다. 

정직하게 능력껏 벌고 아껴서 부자된 사람이 절대다수이고, 

정당한 대물림을 통해 그 자식들도 부자가 되는것이지요. 

그런 그들을 그 누구도 비난할수 없습니다. 


할말이 많다보니 원글에서 약간의 논제이탈 한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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