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세월호와 선거

할미넴 작성일 14.06.05 14: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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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하루 전인 6월 3일은 세월호 4.9제 였다

모든 미디어가 선거에 눈을 돌린사이 4.9제는 비교적 차분하고 조용히 치뤄졌고 다음날 선거를 치뤘다

 

"세월호 참사로 야당의 심판론이 힘을 받아 박근혜 정부는 대패할것이다" 는 외신과는 달리

여당은 무난히 선방했고 지역별 텃밭은 여전히 그들만의 텃밭이었다

 

하지만 세월호가 남긴 메시지는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의 압승으로 분명하게 묻어났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두고 벌인 공방에서 집권여당과 정부는 무능의 정점을 보여줬고

야당 역시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된 모든 부조리를 견제하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로 잃은 아이들과 같은 심정이었을 학부모 유권자는 최소한 교육일선 만큼은 변화를 요구했다

여당도 야당도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을 한 번 진보에게 맡겨보자는 변화에의 의지라고 보여진다

 

교육이야 말로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의 중추여야 한다

관련된 정책, 제도, 조례등이 교육은 물론 안전하게 전 과정을 마치는 모든 부분에 미치고 달라져야한다

세상이 뒤집어질 만큼의 큰 변화는 원하지 않지만 교육만큼은 달라져야 한다는 소극적 진보가 이번 선거의 메시지 아닐까

 

선거는 끝났지만 세월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월호가 던진 메시지도 끝나지 않았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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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직 돌아오지 못한 16분도 모두 가족품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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