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성역.. 새로운 희망?

BUBIBU 작성일 14.06.05 16: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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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60514157654664&outlink=1

이미지 크게보기(대구=뉴스1) 정훈진 기자 6.4 지방선거 유세 마지막날인 3일 저녁 대구시 중구 대백광장 앞에서 새정치 민주연합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이번에는 바꿔달라"며 시민들에게 호소 하고 있다. 2014.6.4/뉴스1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오랜 '지역구도'가 깨질 크고 작은 조짐이 나타났다. 기초 단위에서는 대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광주에서 새누리당이 후보가 자리를 확보하며 이미 성역을 넘었다. 대구에서 김부겸 새정치연합 후보가 지지율 40% 돌풍을 일으킨 것이나 부산에서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표를 받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새정치연합의 심장부인 광주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이 최초로 당선됐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한 박삼용 새누리당 후보는 여당 간판을 달고 광주에서 승리했다. 1995년 지방선거 실시 이후 광역과 기초의원을 막론하고 광주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새누리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는 새정치연합 소속 기초의원이 9명이나 탄생했다. 신범식(중구 가), 김원재(동구 가), 오세광(서구 나), 이헌태(북구 라), 강민구(수성구 나), 이유경(달서구 다 ), 박병주(달서구 아), 김성태(달서 마), 김귀화(달서 자) 등 9명의 후보가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대구에 입성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지역에 15명의 기초의원 후보를 60%가 당선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외에도 새정치연합은 수성구와 동구, 북구, 달서구에서 비례의석 한 석 씩을 챙겼다.

광역의회 비례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23%를 얻으면서 새정치연합은 대구시의회 비례 의원 한 석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으로 기초 의원 4명이 당선됐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세를 넓혔다. 

이처럼 새정치연합 소속 기초의원이 대구에서 약진할 수 있었던 것은 '3인 선거구'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누리당이 3인 선거구에 많게는 3명의 후보를 내기도 했지만 새정치연합이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제 지역정치가 슬슬 변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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