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취준생들. 즉 청년 세대의 높은 실업률은...
크게 보자면 내수 시장의 악화와 더불어 베이비 부머 세대들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첫번째 내수 시장의 악화로는
1. 대기업 중심의 수출기업의 성장과 지원, 그리고 복지
2.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외노자들 (다문화 가정과는 다릅니다)
3. 한국 인구수의 감소
등으로 볼 수 있겠죠.
특히 국내 인구에 비해 너무 많은 외노자들의 숫자가 내수 침체의 큰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인구수가 1억은 되어야 내수 시장이 제대로 돌아갈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에비해 우리나라는 인구수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내수 시장이 일본 등에 비해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한국내에서 외노자 수가 거의 백만에 달하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외노자들은 기본적으로 국적 취득이 목적이 아닌, 자국으로 돈을 벌어 가기위해 한국에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만에 달하는 외노자들이 월급을 자국으로 송금하는데, 이 돈들이 본래 내수시장에 돌고 돌아야 할 중요한 젖줄인 셈입니다.
그러니 내수시장이 점점 침체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cf. 한국에 귀화해서 살아가는 외국인들과는 상황이 절대 다릅니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숫자의 외노자들로 인해 기본 시급이 하향화 되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째 fta가 제대로 시행되지도 않았는데 가장 밑의 노동자들은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과 자유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며,
결국 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법은 단가를 낮추는 것이니까요..
기본 시급이 올라야 내수시장이 활성화 된다는 것에는 많은 의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말하고 싶은 베이비 부머 세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베이비 부머 세대로 대표되는 58년 개띠 분들.. 정경사 분들의 아버지나 삼촌뻘 되는 세대들일 것입니다.
이제 만 56세 되시는 분들이며,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차지하는 세대층입니다.
거기에다 아직 회사에서 명퇴당하지 않았다면, 20~25년차의 경력을 갖고 있기에 상당히 많은 임금을 받는 세대들이기도 한 것이죠.
특히, 초임은 최대한 짜게 주고, 어느정도 경력이 생겨야 임금을 제대로 챙겨 주는 한국 임금 체계상
이들의 월급은 신입 월급과 비교해 보자면, 기술직일 수록 그 격차가 커져서 크게 2~3배 이상 까지도 날 수가 있습니다.
즉,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며 고임금을 받는 세대들의 숫자가 많으니
상대적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끼어들 자리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회사 입장에서는 단순히 인적자원의 숫자보다는 질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러니 이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5~10년 후가 되면 청년들의 취업이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쉬워지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참고로 이글은 베이비 부머 세대들에 대한 불만을 야기하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과정으로서 한번 생각해 본 것임을 알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