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에서 육군이 운용 중인 무인항공기 ‘송골매’가 추락해 동체 일부가 파손됐다. 이날 무인기가 추락한 곳은 다행히도 하천변 둑이어서 시설물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14.6.6 / 양양=연합뉴스
6일 오전 10시48분께 육군 모 부대 소속 무인항공기 1대가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물치천 인근 둑에 추락했다.
군 부대의 한 관계자는 “육군 무인항공기 1대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물치천 인근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항공기의 바퀴와 날개, 동체 밑부분이 약간 파손됐으나 형체는 양호한 상태로 발견됐다.
추락한 항공기는 2000년대 초 군단급에 배치한 정찰용 무인기 ‘송골매’다. 송골매는 전장 5m, 폭 6.5m 규모이며, 속도는 시속 150㎞/h, 작전반경 100㎞, 체공시간은 4∼5시간이다.
추락한 항공기는 이날 오전 속초비행장을 이륙해 통일 전망대까지 정찰 훈련을 하고 있었다.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