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을 보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정몽준 캠프에서 네거티브 전략 중에서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
박원순 시장 부인을 공격하는 것.
인터넷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이 박원순 부인에 관한 것이였다고 함.
따라서 정몽준은 부인 문제를 가지고 태클을 걸기 시작.
하지만, 박원순도 이미 그럴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함.
정몽준 : 왜 부인을 꼭꼭 숨겨둠? 해외로 도피감?
박원순 : 고 정주영 회장도 대선후보때 한 번도 부인 안데리고 다님.
딱 저 한 마디만 하고 바로 반격을 한 것이 아니라 기다렸다고 함.
즉, 상대방이 더 미쳐 날뛰도록 내버려둔 다음에 한 방에 보내자는 전략이였다고 함.
그리고 사전투표를 안해도 되는데 갑자기 사전투표에 부인 동반.
정몽준 멘붕....
어찌보면 박원순 시장의 영악스러운 모습이 보이는 듯.
강용석, 이철희가 뽑은 베스트는 둘다 박원순을 뽑음.
강용석 : 이길 수 밖에 없는 선거였다.
순수하게 본인 개인의 능력으로만 승리.
선거운동을 아예 안했는데도 이겨버림.
이철희 : 박원순이라서 이겼다.
시민들에게 정치인이 아닌 시민운동가의 이미지로 다가감.
하다못해 민주당 합동유세 지원요청도 시민들을 만나러 간다며 거절함.
->새누리 VS 민주 대결로 가는 이미지 형성 안먹힘.
또한, 실용주의자로의 모습을 보였음.
필요한 개발도 하고 복지도 함. 사소한 부분에 신경쓰는 모습도 보여줌.
->보수 VS 진보 대결로 가는 이미지 형성도 안먹힘
만약 박원순이 민주당을 등에 업고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으면
선거결과가 바뀌었을지도 모름.
강용석은 야당의 차기대권주자로서 가장 유력한 인물을 박원순으로 뽑음.
박원순이 대선으로 나오면 보수표도 상당 수 흡수할 수 있다고 함.
그만큼 본인이 커버할 수 있는 확장성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고 함.
워스트는 당연히 정몽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명분도 실리도 잃었다고 함.
이번 선거를 통해서 박원순은 행정가로서 모습도 보이지만 매우 영리한 지략가의 모습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