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님 글에 단락별로 반론 달아 놨어요. 미국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미국이랑 우리나라는 많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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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서 진보좌파 교육감의 평준화 주장을 비판했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추구해야할 교육 모델은 어디인가?
바로 진보좌파가 경기를 일으키며 증오하는 "미국" 입니다.
미국이야 말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대학들이 수두룩 한데도
진보된 시스템 덕분에 아이러니하게 학벌에서 그나마 평준화된 사회거든요.
근데 진보좌파들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절대 말 안하죠.
미국을 그냥 싫어하니깐요.
→ 아닌데요. 미국이랑 우리나라 비교해서 미국 처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정말 황당한게요
우리나라는 인구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경제가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땅덩어리가 그렇게 넓은것도 아니에요.
대륙 국가 미국이나 중국처럼 아니면 버린다라는 생각으로 사람들 키워낼 만큼 인적 재원이 풍부하지가 않아요.
누가 미국을 그냥 싫어한답니까.
무한경쟁의 자본주의만 옹호하는 미국에서 돈없으면 얼마나 불행하게 살아야 하는지 님은
다큐 같은데서 보지 못했나요? 밖으로 보이는 허울좋은 모습만 보고 미국이 무조건 옳다라고 생각하는
님이 이상한거죠. 그나라 문맹율이 얼마나 높은지 아세요?
그럼 가감없이 제가 느낀 "미국 교육의 위대함"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글이 길어질것 같으니 핵심만 추려서 말하겠습니다)
1. 엘리트 교육은 사립대, 대중교육은 주립대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미국의 엘리트 교육은 주립이 아닌 사립, 흔히 아는 아이비리그 대학들, 명문 사립대학들이 주도하죠.
아 물론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절대적인것은 아닙니다.
실제 사립 대학은 등록금도 비싸고, 비싼만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합니다.
제가 반값등록금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이유도 그겁니다.
대학들은 등록금을 "더 올려서" 돈을 쌓고 또 쌓아놔야 됩니다.
재정이 안정되야지 제대로된 교육이 나오거든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미국은 대학 졸업생 간의 유대감이 우리나라 보다 더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기부금을 전달하는건 일반적인 일이고,
기부금은 아주 투명하게 교육만을 위해 집행되죠.
그리고 일반적인 학생들은 보통 자기사는 곳 근처의 주립대를 갑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지거국의 효율이 극대화된 형태죠.
주립대의 시설이나, 교육 환경이 워낙에 좋기 때문에 나와도 먹고사는데 아무 지장없고,
사람들 무시 절대 안합니다.
→ 이것도 헛소리에요. 미국 주립대 등록금이 5만불 수준이고 사립대 등록금이 6만에서 6만5천불 수준이에요.
달라당 1000원만 잡아도 등록금이 5천에서 6천오백이라구요. 이런데 무슨 주립대가 대중교육이에요.
이런 교육이 좋다고 님이 빨고 있는거구요. 그럼 프랑스는 등록금 오십만원도 안된다는데 미국 대학에 비해서
수준이 열라 떨어지느냐. 아니거든요. 그럼 프랑스나 유럽은 왜 그렇게 싸냐. 교육은 국가 책임이니까!!!
2. 학과에 따라 경쟁률이 천차 만별이다 ->대학 서열화 억제
미국도 US Ranking 이라는 순위가 있긴한데,
실제로 미국에서 이거 신경쓰는 사람 거의 없죠.
오히려 한국 유학생들이 이거 신경 엄청 씁니다.
미국 대학은 사실상 서열이 의미가 없거든요.
흔히 아이비리그 최고라고 알고 있지만,
미국 사람들한테 아이비리그가 뭐든지 최고냐고 물으면 아니라 그럽니다.
경제는 시카고대, 수학물리는 UC버클리, 영화예술은 뉴욕대, 디자인은 프랫 파슨스, 이공계 MIT, 컴공 스탠포드 등등
특성화가 극대화 되있는게 미국 대학 시스템이고, 우리나라처럼 sky에 적성도 안보고 집어넣고보고
이런 풍토에선 반드시 배워야할 시스템이죠.
→ 이건 미국만 그런게 아니죠. 파리도 1대학에서 13대학까지 있는데 학과 별로 순위가 다 다르거든요.
우리나라처럼 서울대는 뭐든지 잘한다가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진보 교육감들이 대학 평준화 이야기 하는거 아니겠어요?
3. 공부를 미치도록 시킨다. 대학의 위엄이 있다.
여러분도 미국 대학이 입학은 쉽지 졸업은 어렵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졸업 실제로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만약 미국 대학처럼 엄격하게 교육시키면 한국 학생들은 아마 피켓들고 시위할겁니다.
미국은 정말 지나가다 발에 채일 정도로 인재가 많은 나라입니다.
정말 쌍욕나오게 공부를 시키는 나라라는 겁니다.
참고로 미국 대학에서 컨닝, 치팅 보통 3~5번 하면 학교 퇴학입니다.
우리나라 처럼 범죄를 저질러도 나중에 재입학되고 이런경우는 일절 없죠.
애초에 교육기관으로서 위엄이 우리나라랑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 졸업장은 그냥 대학 졸업장일 뿐이라고 얘기들 하지만,
미국에서 졸업장은 대학의 힘든 과정을 실제로 뚫고 해냈다는 정당한 보상이 되는 것이지요.
능력껏 정직한 공부를 하기에 최적화 되있고, 그런점에 있어 엄격한 미국입니다.
→ 입학하기 쉽고 졸업하기 어려운건 아마 유럽 대학들이 더 심합니다.
님이 이야기한건 미국교육의 특징이 아니에요 한국 대학교육이 이상한거지.
우리나라 처럼 대학졸업장이 이력서에 쓰는 스펙의 일부일 뿐인게
우리나라 대학의 문제죠.
뭐 사회에서 대졸자와 고졸자 차별하는건뭐 말할 필요도 없구요.
결론적으로, 미국 대학 시스템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란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어디 미국의 위대한 교육 시스템을 닮을 생각은 안하고, 프랑스의 평준 "서열화"를 닮으려고 하나요?
유럽이 뭐 잘났다고. 걔네, 독일빼고 줄줄히 망해가는거 보고도 그러시는지.
그게 진보좌파 수준의 한계인 겁니다.
오로지 평등이니, 평화니 이런 감상적인 생각만 하고 앉아있는 것이죠.
→나는 왜 님이 유럽 망해가는건 보면서 미국 스러져가는건 못보는지 이해가 안가요.
프랑스의 평준 서열화를 문제시 하는데 그건 좀 알고 이야기 하시라고 프랑스 대학교육
과정 정리 한글 첨부 합니다. 등록금을 낮추려는 이유는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겁니다.
대학교육의 정상화는 다른 문제이고요. 대학만 변하면 되는일도 아닌 거구요.
근데 님이 미국 교육 빨고 있는건 심하게 한심합니다.
뭐 미국이 장학금제도가 잘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장학금 받는 사람보다 안받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미국에서 금수저 입에 물고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은
대학졸업과 동시에 빚만 2-3억 지고 시작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가야할 교육 방법이 저거라니요. 말이 되나요?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qid=2dJ3P 프랑스 교육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