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은퇴에 착잡한 맘......

토니몬타나 작성일 14.07.31 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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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입니다.

어떤 정치 집단에서든 대선 후보를
꼽는다면 당연히 그 인물이 지나온 길과
스펙, 그리고 지향점을 봅니다.

손학규는 비록 철새짓을 했지만
안철수 문재인 보다는 더 오랜시간
철저하게 대선을 준비해 온
정치인이었고, 보궐에서
적진인 여당에 민주당 깃발을
꽂음으로서 상대 지지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증명했죠.

갠적으로 증명한 거 없고 준비한 거 없는
후보들이 계파에 떠밀려, 인기에 힘입어
급하게 나오는 것보다는 차분하게 준비하고
증명을 해왔던 사람이 대선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12년 대선, 야권 대선후보는
응당 손학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구요.

그랬던 그가 이제 정계은퇴를 한다니
그냥 착잡하네요.

아무래도 이 이상 비벼봤자 박원순, 안희정 등
차세대 대선후보들이 더 강력하게 버티는 판에서
자신이 더 이상 빛나기 힘들다고 판단했겠죠.

그의 은퇴로 말미암아 진보진영은
다시 한번 선거에서 승리하고 국민들의
맘을 잡기 위해 어떤 인물들을 내세워야
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내다봐야
합니다.

제발 부탁인데 야권 지지자들끼리만
좋아하고 집결시킬 수 있는 인물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중도층을 공략하고
상대 지지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인물둘이 중심이 되었으면 합니다.

계파나 성급한 인기보다는
충실히 준비하고 증명해 온 인물들이
중심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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