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펠라기우스라는 수도사가 이런 말을 하였다.
그 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인간은 본디 착하게 태어났다.
-착하게 태어났기에 인간은 스스로의 의지로 선하게 살 수 있다.
-선하게 살아온 인간은 (설령 신을 몰랐다 하더라도) 구원받는다.
-즉 구원의 주체는 인간이다.
그러나 한 세대 뒤에 어거스틴이라는 작자가 나타나 이런 주장을 하였다.
-인간은 본래 악하게 태어났다.
-악하게 태어난 인간은 스스로의 의지로 착해지려 해도 본디 악하기에 결국 악한으로 인생을 끝맺는다.
-이런 인간은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다.
-즉 구원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다.
교회는 어거스틴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펠라기우스의 제자들을 모조리 정죄한다.
그럼 구원이란 무엇인가?
"믿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는 무대가성의 불가항력적인 선물"이라고 한다.
즉 구원의 조건은 착하냐 악하냐가 아닌 믿냐 안 믿냐이며, 믿는 자에게 신이 주는 선물이다.
구원의 주체는 신이다.
다시말해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란 말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기독교는 이중잣대를 보인다.
내가 신학을 조금 공부해봤더니 이건 믿을 게 못 되더라. 이러면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은
"뭐 그럴수도 있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이런 개소리를 짓거린다.
믿기로 했다면 성경을 첨부터 끝까지 믿어야 하는게 아닌가?
성경에서는 "세상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성경의 인간관은 성악설이다.
이것을 아는 기독교인들이라면 내 형제가 지옥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럴 수도 있지 라는 태도로 일관하기 보다는 무조건 전도했을 것이다.
허나 기독교인들은 위의 내용을 알고는 있을까? 아니 내 생각으로는 그들은 위의 내용을 전혀 모른다.
그러니까 안 믿는 형제자매들에게 "그럴 수도 있지"라는 태도를 보이는게 아닌가??
남의 구원에는 전혀 관심없는 기독교인들ㅎㅎ
교인들이란 그저 목사들이 지꼴리는데로 흔들어 제끼는 깃발을 따라가기에 바쁜 졸병들에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