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항모취역과 함께 조만간 일본 해상자위대의 항모건조가 임박했다고 보는 견해가 늘었습니다.
당장 중국의 해군력이 항모건조로 월등히 증강되었다고 보긴 힘듭니다.
문제는 항모건조기술과 운영 노하우의 습득이 끝나면 본격적인 대형항모의 건조가 이루어질것이고 이것은 동아시아 군비경쟁의 정점으로 끌어올릴 요소가 다분합니다.
우리도 기동함대를 갖추기 위해서 경항모 건조에 대해서 기대감을 가지시는분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경항모나 중형항모가 건조비용에 비해서 그 유지비가 상당히 많이 소요됩니다.
미국조차 중형항모를 퇴역시키고 니미츠급의 상위버전 새로운 항모건조계획에 착수한걸로 압니다.
경항모나 중형경우 어차피 원자력 추진방식이 불가능하고 그로인한 유지비용이 실제로 니미츠급같은 대형항모에 비해서 그리 적지도 않고 비효율적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중국의 항모취역이 실전력이 급상승보다는 새로운 대형항모 건조를 위한 초석으로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한후 기술과 노하우가 쌓이면 실체적인 전력상승이 이루어질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일본의 경우 동아시아 최강의 해군력 그중에서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상함전력을 보유중이고 다수의 중형 디젤잠수함까지 보유해서 항모만 플러스되면 현재보다 더욱 막강한 전력을 확보할것입니다.
실제로 원잠을 보유했기에 일본보다 해군력은 러시아가 우위지만 수상전력만으로는 일본이 러시아를 압도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일본이나 중국의 해상전력은 우리와의 격차는 심하게 벌어지고 따라가기 힘들지않나 생각합니다.
한국해군력이 약하진 않지만 항상 주력함부재로 종합선물세트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비싼 KDX3급의 이지스함보다 그 아래의 KDX2급을 주력으로 삼아 확충하는것이 좋다고 느낍니다.
너무 비싼 3급 이지스함보다는 그 아래의 가격으로 주력함을 생산가능한 2급이 현실적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지스함이 뛰어나니 그 아래 로우급 전투함건조는 불필요하다고 보는것 같습니다.
한국의 잠수함전력은 규모는 크지않지만 그 실력면에서 가히 세계에서 일이등을 다툴만큼 뛰어나고 합니다.
실제로 훈련에서 작은 디젤잠수함 한척으로 함대 대잠방어라인을 뚫고 들어가 미 항모를 격침시켰을만큼 실력만큼은 수준이 인간계를 벗어낫다고 볼정도입니다.
하지만 작은 디젤잠수함의 한계로 그간 대형디젤잠수함 도입과 건조계획이 진행중인걸로 알지만 예산반영과 경제위기 여파로 후순위로 밀리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특히 예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과 정치인들에게 물에 잠긴 잠수함은 모양도 그렇지만 딱히 대내외에 홍보할만한 마케팅 수단이 되지못하는점이 늘 우려의 대상입니다.
2차대전에서 독일이 패전한 이유를 물어보면 다수는 스탈린그라드와 쿠르스크전투 또는 이탈리아 상륙전, 노르망디상륙전을 떠올리곤 합니다.
히틀러의 실수는 영국전투에서 영국을 굴복시키는것을 실패하고 공군력을 크게 잃은상태에서 소련으로 진격한점과 비스마르크같은 고철에 많은 자원을 쏟아부은점이라 생각합니다.
되니츠의 의견처럼 유보트에 집중하고 영국전투와 대서양전투를 병행하면서 집중했다면 전세는 상당부분 바뀌었을것이고 그 승패를 장담할수 없을것이라 봅니다.
우리또한 전통적으로 수상함전력이 취약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많은 자원을 가용하는것이 무리입니다.
아직까지는 잠수함이 수상함에 비해서 승무원의 역량이 전력에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사료됩니다.
수상전력과 잠수함전력을 동시에 증강하는건 천하의 미국조차 힘들고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어도 그만큼의 해군인력을 충족시킬만큼의 국가는 지구상에 없다고 느낍니다.
미국조차 값비싼 씨울프를 네이비씰의 작전용으로 운영할만큼 해군은 대단한 돈먹는 하마죠...
우리 예산으로 경항모로 건조하면 잠수함뿐아니라 다른 수상함의 건조는 사실상 올스톱되고 말것입니다.
근데 이 작은 경항모한척이 위력이 크지만 그것을 운영할 함대주력함 부재와 운영비를 정치인의 성향에 따라 들죽날죽한 변심에 정상적으로 유지할수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어차피 동시에 전력증강이 어렵고 이미 상당부분 벌어진 주변국의 해상전력 격차를 메우려 하지말고 차라리 잠수함전력을 특화시켜 운영하는것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느낍니다.
우리 해군이 북한을 전제로 한다면 이미 충분히 필요이상으로 막강한 전력이지만 단지 그것에 만족한 해군력을 키우기위해서 이지스함이나 전력증강에 열을 올리는건 아니라 봅니다.
미국도 향후 동북아에서 한국과 일본을 중국의 견제할 수단으로 삼으려하면 당연히 해군은 일본에 맡기고 한국해군은 일본을 보조하거나 MD의 방패로 삼으려 할것입니다.
이미 우리와같은 전통적으로 해군력이 취약한 러시아가 대양함대보다는 연안해군에에 초점을 맞추고 특화시킨 전력을 갖춘점을 참고할 필요가 충분히 있습니다.
러사아와 차이점이 상당수있지만 그들은 부동항의 부재와 미국의 막강한 기동함대를 상대하기 위해서 백파이어같은 무지막지한 무기체계와 미사일백화점 키로프와 항모킬러 모스크바급(슬라바)을 갖추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해군에서 특화시키고 집중하려 한다면 잠수함전력이 되어야한다 생각합니다.
예전 노무현때는 그나마 다른건 몰라도 국방이나 특히 해군력증강에 많은 신경을 쓴것같았는데 이명박 박근혜라인에선 그렇지 못한점이 다소 우려됩니다.
아무리 나라살림이 어렵고 국민들 세금부담이 가중되어도 국방과 그 예산만큼은 알뜰살뜰하게 관리하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국민으로서 바라지만 너무 큰 욕심인지 여전히 아쉬움이 가시질 않습니다.
군함마니아와 프라모델 마니아의 열광적 지지의 비스마르크가 주는 교훈을 우리는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비스마르크전함 타이거전차 독일의 2차대전중 가장 쓸모없는 자원낭비의 사례이자 그 자원으로 차라리 히틀러의 전기톱이나 더 생산하거나 유보트를 건조했으면 훨씬 효율적이었을거라 느낍니다.
우리해군은 부족한 자원과 예산 정치인의 부족한 이해속에 선택과 집중의 시기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만이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낼수있는 현재의 가장 확실한 히든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