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곧 석방될것..

dol2da 작성일 14.08.29 1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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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이석기 의원 만난 獨 슈나이스 목사 “곧 석방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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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폴 슈나이스 목사가 27일 오전 수원구치소에서 이석기 의원을 접견해 내란음모 혐의 무죄 석방을 기원했다.

국내에선 '광주문제 전문가'로 불리는 독일 종교인, 파울 슈나이스 목사(Rev. Paul Schneiss)가 최근 구치소에 수감 중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만나 내란음모 혐의 무죄 석방을 기원했다.

지난 27일 슈나이스 목사는 이석기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꽉 막힌 세월호 정국이나 박근혜 정부의 공안탄압 등을 우려하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소수자가 매우 중요하다. 소수자의 활동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때 민주화라고 할 수 있다"면서 "독일이나 한국이나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슈나이스 목사는 "세월호 참사 사건을 듣고 굉장히 놀랐고, 80년 광주를 생각하게 됐다"며 "상황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전이 있으면 항상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다. 이석기 의원은 비전이 확실한 것 같다"며 "곧 석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음에는 여기 없을 것 같으니 밖에서 저녁이나 함께 하자"고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석기 의원은 항소심 재판부에서 무죄가 난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지난 10년의 민주주의 역사를 겪으면서 이런 일이 있을지 상상조차 못했는데, 이 일이 벌어지고 사람들이 유신이 부활한 것 같다고 한다"며 "우리가 유신을 이겼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리 국민들이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또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이 무죄가 되기까지 24년이 걸렸는데, 우리는 무죄로 되는데 1년 걸렸다"며 "이게 역사발전이라 본다. 남은 부분도 꼭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석기 의원은 아랑곳않는 정부여당 탓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진척되고 있지 못한 데 대해서도 "유민아버지가 40일 넘게 단식하고 성직자들이 노상에서 단식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차벽으로 막고. 이게 너무나 기가 막히고 가슴이 아프다"며 "민중을 이기는 독재는 없다"고 강조했다.

슈나이스 목사의 접견길에 동행한 같은당 이상규 의원은 "어제(26일) 슈나이스 목사가 광화문에 와서 유족들을 만나고 사진도 찍고 모든 것을 기록하시는 걸 봤다. 기자는 아니지만 진정한 기자"라며 세월호 참사 관심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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