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보수"가 있다는 말은, "매국보수"도 있다는 말이다.
즉 "애국보수"가 생긴 까닭은 보수 중에 "매국보수"가 존재했기 때문에, 이들과 자신들을 차별화 하기 위해 만들어 낸 말이 "애국보수"이다. 진보중엔 "매국진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애국진보"라는 표현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유레카!
그리고 "애국"이라는 단어로 자신의 주장이나 행동을 정당화하려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애국"은 결코 "정의"의 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는 거다.
간단히 예를 들어주면,
아베 일본 총리도 일본을 사랑하는 애국자다. 그가 역사왜곡과 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다 그가 일본을 사랑해서 일본이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의 행동은 "애국"에서 나온 것이므로 정의로운가? 아니다. 애국으로 자신의 주장이나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