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박정희 이야기가 나오면 이승만이 마치 1+1처럼 세트처럼 따라붙을까요...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친일청산이 미진한 관계로 평생을 감옥이나 아니면 교수대에서 그 운명을 마쳐야할 박정희가 살아서 반란의 계기를 준인물이 이승만입니다.
즉 박정의의 반란과 집권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선 왜 그들이 그럴수밖에 없었느냐의 정황을 만들어야합니다.
극렬 지지지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놈에 특수한 시대정황은 오로지 일제에 국한된걸로만 보입니다.
일제가 아닌 다른시대의 변절자들과 일제의 변절자는 다르다, 왜냐하면 일제의 특수한 상황으로 어쩔수없는 친일전향이니 그정도는 이해애야한다는 논리입니다.
너무도 지겨운 이야기지만 그들은 일제만의 특수한 상황을 앞세우고있습니다.
100만원을 훔친 도둑이나 1억을 훔친 도둑이나 그들이 범죄자인것은 매한간지입니다.
근데 친일문제에서 그 경중을 가릴려는것이 시대정황인데 무슨 절도나 다른 범죄도 아니고 나라를 팔고 민족의 등에 비수를 꽂는 범죄행위에 그 경중을 나누고 자꾸 희석하려는것이 문제입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것이 박정희가 징병되어서 강제로 끌려간것이라면 이것은 친일이 아니라 오히려 일본의 전쟁범죄의 피해자로 볼수있습니다.
근데 자발적으로 일본군에 지원하는것 그리고 그가 당시 지식인층인것을 봐야합니다.
일본군에 지원하는것 그 의미를 모를만한 사람이 아니라는점을 생각해야합니다.
어쩌면 이런 박정희같은 친일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당시의 친일파들은 많았지만 이들 제어할 의사가 없고 오히려 자신의 정권에 편입하고 이용하려한 이승만이 있습니다.
이승만이 자리를 깔아놓은 멍석위에 망나니춤을 춘것이 바로 이런 친일파들입니다.
근데 그 멍석이 잘못된것이고 그 멍석이 아니었으면 세상에 존재할수없는 것들이 살아서 권력을 누렸다고하면 극렬한 박정희 지지자들은 뭐라 반박할지 궁금해집니다.
그러니 아무리 부도덕한 패악질의 원탑을 다투는 이승만일지라도 이 인물자체가 잘못된 그릇된 인물이라면 그가 깔아놓은 멍석위에서 망나니춤을 춘 박정희를 무엇으로 변명할수있을까요...
이승만이 위대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그가 깔아놓은 멍석은 정당한것이고 그리고 그 정당성위에서 출발한 박정희는 다만 시대정황상 어쩔수없는 친일이니 면죄부를 주는것이 맞다는 논리로 해석합니다.
결국 불법적이고 정통성은없는 박정희정권에서 핵심적인 심혈을 기울여 세뇌를 단행해하는것들이 있습니다.
반란은 4.19처럼 민중의 열망에서 비록된 역사의 필연적인 선택이다.
윤보선과 장면내각의 부패와 혼란은 우리군부와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가 아니면 끝낼수없는 정황이었다.
친일은 그 시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하고 이미 이승만정권에서 박정희는 친일로 그 죄를 묻지않았으니 무죄이다.
북한의 위협을 대비해서 중앙집권화된 강력한 대통령이 역사의 요구에의해서 실현된것이다.
자주국방을 위해서 경제개발을 위해서 노력한점은 다소의 죄를 묻을수있는 위대한 업적이다.
이하 박정희 선동 세뇌의 핵심으로 일일 하나하나 반박려면 끝이없으니 다음기회로 미루겠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선동에 공을 기울인느낌이 강하지만 오늘날의 선동은 감동도없고 억지논리라도 근거도없으면서 일방적 주장만 강하니 새로운 지지층을 만들지도 설득못하고있는걸로 느낍니다.
즉 저위의 내용자체가 듣는사람마다 다르게 느낄수있고 다소 모호한 표현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시금 모든내용은 하나의 원점으로 귀결됩니다.
저위의 선동내용과 이승만정권, 그리고 박정희는 모든출발이 시대정황이었고 마지막 반환점을 돌아서온것 역시 시대적황으로 모든것이 귀결되는 공통점을 가지고있습니다.
박정희에게 이승만은 아주고마운 존재이자 은인이라 할수있을것입니다.
이승만이라는 존재가 없다면 그어떤것과 말로도 저 시대정황을 풀어낼수없으니 당연하지않나 느낍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주쓰는 만약에 박정희가 아니었다면 대해서 정말 박정희가 미친척하고 자주국방이랍시고 주한미군철수 방관하고 핵무기라도 만들었다면 그 사단은 어디까지 이어졌을까요...
미국과의 개인적 갈등을 그런식의 국가적 도박을 감행하고 정말 만약에 그런상황이 벌어졌다면 위로는 북한 삼면바다인 우리는 굶어죽는것도 모자라 북한조차 통일을 거부할만큼 낙후된 국가로 전락할수있었습니다.
이승만의 정당황화 찬양은 박정희의 신격화를 위한 디딤돌이라 할수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다시금 이승만열풍이 애국보수에게 필요해졌는가 생각하면 그 역시 간단합니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언론과 미디어가 발달하지못한 시대에는 다수의 국민들이 신문이나 티비등 국한된 언론매체만 장악하면 선동이나 세뇌는 땅짚고 헤엄치기보다 쉬웠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발달된 미디어매체의 기하급수적 정보량과 파급력으로 더이상 숨기고 왜곡하는걸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더이상 박정희 하나의 인물찬양만으로 부족하고 그 과오가 드러나고있으니 그가 그럴수밖에없는 새로운 전제가 필요해지면서 이승만의 존재가 급부상한걸로 생각합니다.
이승만의 존재가 살아서는 노망난 민폐요, 죽어서는 박정희신화의 배경이되는 우스운 상황이 연출되고있습니다.
이러한 우스운 상황의 전제를 만들고있는 이승만의 실체를 더욱 과감없이 드러내지않는한 지겹다못해 귀에 딱지가 않을만큼 외쳐되는 그 시대정황상 어쩔수없다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을것입니다.
아무리 기나긴 어둠의 밤도 결국 새벽이 오고 밝은 햇살이 비추는 아침이 오기 마련입니다.
시대를 역행하고자 하는것은 마치 어두운 밤하늘에 영영 아침해가 떠오르지않길 기도하는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리 어두워도 아침해는 반드시 떠올를것이라 생각하고 많은사람들이 어두운 밤속에서도 찬란하게 떠오를 아침해를 기대하고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