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스웨덴을 따라가자'라고 했을 때 막상 스웨덴이 '어떻게' 복지국가를 만들었는지, 미국 복지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포퓰리즘으로 흘러갈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그래서 우선 복지라는 개념 자체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복지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아직도 복지를 '자선'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교과서에 보면 '15세기는 야경국가, 21세기는 복지국가를 지향한다'고 나와있다. 여기서 말하는 '복지'란 자선이 아닌 '권리'의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