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산에 산다고 하는 20대의 청년이 쓴 짧은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우연히 동네 할마시 두분이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대충 맥락이 이러하다고 했습니다.
이하 1과 2.
1: 내는 요번에 박근혜 찍을끼다.
2: 와?
1: 불쌍하다이가. 엄마 아빠 일찍 죽어가 그 어린기 을매나 힘들었겠노.
2: 하이고...그럼 내도 대통령 나가믄 찍어줄끼가? 내도 어매아배 일찍 죽었는데....
대신하는 자리(선거)를 신중하지 않게 여기는 건 비단 노인들만은 아닙니다.
한명숙과 오세훈이 맞붙었던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이 잘생겨서 찍는다는 강남아줌마들이 있었죠.
사실 저만해도, 평소에는 전혀 모르던 사람을 선거하는 기간에만 아주 잠깐 알아보고 투표한 적도 많았으니 반성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