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좌익 역사학자들이 교과서 출판계를 꽉 잡고 있다??
첫째로는 일부 좌익적 역사관을 가진 역사학자라는 근거를 대야함. 그 근거를 대기 위해서는 우선 교과서 집필진들의 역사관이 학계의 주류의견인지 비주류 의견인지를 따져야 함. 만약 학계의 주류사관이 그러하다면 그것은 일부 좌익 역사학자들이 좌편향된 문제가 아님. 학계의 주류사관이 좌편향 되었거나, 좌편향된 사관이 아니거나 둘중의 하나임. 학계의 주류사관이 좌편향되었다고 지적하기 위해서는 그럴만한 학문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함. 그런데 역사적 사료들을 기초로 구성된 주류사관이 좌편향 되었다면, 무엇으로 주류 사관이 좌편향되었다고 주장할 것인가? 주류 사관을 뒤집을 새로운 사료가 발견되거나 기존 주류사관의 논리적 결함을 찾아내야만 뒤집을 수 있음. 그것 없이 학계의 주류사관이 좌편향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은 학문적인 논쟁이 아닌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도 주장할 수 있을 것임.
둘째, 특정학파의 학자들이 역사 교과서 출판계를 꽉 쥐고 있다? 그런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디테일을 제시해야 함. 학자들이 출판사로부터 돈을 받고 일을 하는거지, 학자들이 출판사에 돈을 주고 출판을 하는 것이 아님. 일반적인 경우로 본다면 갑은 출판사 쪽이고 을은 역사학자가 되는 것임. 무슨 이유로 출판사가 특정 학자들만을 써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보는지 심히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