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북이 도발 할때마다 이제는 전쟁한번 해야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자주 등장하는걸 보면 참.. 한숨만 나오네요. 뭐 국적은 한국인데 해외거주하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수도권 살면서 저런 이야기 하거나 동조하는 사람을 보면 대체 무슨 생각인지 보통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ㅋㅋㅋㅋ일베 같은데 보면 뭐 선제공격이니 어쩌니 이런 같지않은 말도 나오는데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목숨이 몇개인지 모르겠군요. 이런 말 하면 또 종북이네 혹은 겁쟁이네 이런 드립 치겠지만 판타지는 판타지고 현실은 현실 아니겠습니까?

지난번 목함지뢰+포사격 도발때 ytn인가에서 어떤 분 인터뷰 한것 중 내용을 보니(당시 협상 시간이 이례적으로 길어져서 결단을 하니마니 하는 상황) 할머니 분이셨는데 하시는 말씀이 지금이 옛날처럼 그러는 시대도 아니고 무언가 특단의 조치를 해야 이 고리를 끊을 수 있다. 이리 인터뷰하시더군요. 보면서 할머니 옛날보다 더 죽었으면 더죽었지 덜죽지는 안는데 무슨 말씀 하시는거에요라는 말이 밥먹다가 들었는데 육성으로 나오더군요.

걸프전 중계방송 이후 전쟁이 무슨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서 정밀타격을 기반으로 목표만 정확히 타격하고 민간의 재산과 인명피해는 없을걸로만 아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짱공분들은 그리 생각 안하시겠지만 정말 천만의 말씀인거 모두 아실거라 믿습니다. 오히려 한반도의 경우 그동안 누적된 화력이 추가되어 더욱더 치명적인 인명손실을 보겠죠.

그렇다고 겁먹어서 위협하는 사람들이 해달라는대로 해주자는 식으로 몰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성인이면 그리고 선진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라면 대화와 합의로 풀어갈 생각을 해야지 주먹다짐으로 해결하려면 그게 잘 될 리가 없지요.

암튼 본인들이 성벽뒤에 숨어 있기에 안전할거라고 생각하는 호전주의자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몇자 글적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