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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메인뉴스 앵커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두고 '존영'이 아닌 '영정'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채널A 종합뉴스 박상규 앵커는 지난 29일 방송에서 '대통령 사진’ 유승민 NO, 윤상현 OK‘ 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소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사진, 이른바 영정을 놓고 새누리당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존영을 영정이라고 한 것.
이어 김설혜 앵커가 이후 이어진 두 개 리포트를 소개한 다음 박상규 앵커는 ‘김종인 “여당 탓 발전 안 돼” 공세’ 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소개하기 직전 “박 대통령의 공식 사진을 제가 영정이라고 했는데 새누리당의 공식 표현처럼 존영을 잘못 말한 것이어서 바로 잡겠습니다”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현재 온라인에는 해당 앵커멘트가 편집된 채 등록돼 다시보기를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채널A 관계자는 “사진을 영정으로 잘못 말해 곧바로 앵커 멘트를 통해 정정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앵커가 교체된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채널A 측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누리꾼들은 “채널A 너희들 그럴래. 영정이뭐냐. 대통령이 서거하셨나?”(트위터 아이디 @hanwoori***) “종편 채널A에서 박근혜 존영을 영정으로 잘 못 멘트했다고 정정, 여러모로 그 사진 액자가 말썽!”(트위터 아이디 @rapture***)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존영 논란을 두고 “친박, 진박, 원조친박, 종박 … 세상에 무슨 박이 그리 많냐”며 “어떤 박은 대통령 사진을 ‘존영’이라고 부르던데 지금이 여왕시대인가, 이런 당을 민주적 공당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