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의 최종 승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 MB계열인것 같구요
어쩌면 이번에 안철수는 본인이 가지고 싶었던 정치적 스텐스를 제대로 펼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양대정당 사이에서 정치적 균형추를 맞추면서 여론의 호감을 만들고 대선을 준비하는 것이
다음 순서가 아닐까 싶구요
더민주는 김종인의 우클릭 한번이 신의 한수 였던것 같구요
어떻게 보면 비례대표 사건때문에 여론의 변수가 등장한 것 빼고는
이번 선거의 모든 시나리오를 간파하고 예상한것은 김종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민주 안에서는 적당히 해먹었으니 이제 좀 나가시지 라는 의견도 들었는데
제 생각엔 판세를 읽는 능력은 더민주 내에서 김종인 보다 더 나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계속 2인자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구요
가장 아쉬운건 미국식 양당제 구조로 만들지 못했다는 점, 아직 국민의 정서는 정당정치 보다
인물정치에 의존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점
새누리당은 뭐...
앞으로 50대 이하 젊은사람들 중동에 보낼 궁리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ㅎ
의석이 줄어든게 아픈것이 아니라 1년 뒤가 대선인데 대선에 나갈 만한 네임을 가진
인사들이 줄줄이 단두대행으로 보내버려서 그게 더 큰 숙제가 될 듯 합니다
한줄 평을 하자면
새누리당은 '집안 싸움으로 대권 자식농사가 망함'
더민주는 '인물기반 전라도는 내주고 정당정치 기틀을 만듬'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권과 MB의 꿈은 죽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