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옥시 제품 대대적 불매운동 개시(영유아사망자50%)

jin-x 작성일 16.04.25 15: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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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 피해자 모임과 시민단체 등이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밴키저(옥시)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에 나섰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 가족모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환경운동연합 등 37개 단체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습기살균제 제조 기업 처벌을 촉구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확인된 사망자가 239명에 달하지만 가해 기업들은 아직도 책임을 거부하고 있다"며 "옥시는 제품의 독성을 알고도 상품을 생산·유통하고, 판매 초기부터 사용자들의 피해신고가 잇따랐는데도 이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 언론을 통한 사과만 할 뿐 피해자들에게 직접 잘못을 시인하지도 않았다"며 "기업들이 법적 사회적 책임을 다할때까지 옥시 제품 구매를 중단하고 보유 중인 제품도 폐기를 하자"고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강찬호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 가족모임 대표는 "사고가 발생하고 가장 기다렸던 것 중 하나가 소비자 불매운동이었다"며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옥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평범한 소비자들에게 일어난 참사인 만큼 모든 소비자가 함께해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단체는 성명서 이후 향균제 데톨, 섬유유연제 쉐리 등 옥시 제품을 바닥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정부에 모든 옥시제품에 대한 안전성 특별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오는 20대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특별법을 제정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해줄 것을 호소했다.

 

http://news.jtbc.joins.com/html/934/NB112209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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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사를 보면 사망자수가 143명이라고 써있네요. 옥시뿐 아니라 여러 제조업체(롯데,홈플러스 자체브랜드 상품포함)의 제품에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중  피해사례가 제일 많은 옥시가 실험평가서를 일부러 누락시켜 법적 책임을 조작하려던 사건과 피해자와의 합의서에 법적책임이 없다는 내용을 넣어 분노를 일으켰네요.

이 기사에서 빠진 부분이 있는데 사망자중에 50%가 영유야였다는 거죠. 적어도 75명 이상의 영유아가 사망했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납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일어난지 5년째이고 아직도 진행 중 입니다.

배출가스 조작으로 기업의 생사가 갈리는 외국 폭스바겐을 보면서 비도덕적 기업에게 천문학적 벌금을 물을 수 있는 한국을 꿈꾸며 법적 판례가 이번 사건으로 마련되길 바랍니다.

 

현재 야당이 발의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법률안은 19개 국회에서 계류중이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 파헤칠 청문회를 열자고 주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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