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동을 할 때 여후배 중 하나가 남선배가 집적거린단 이유로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저보다 선배였지만 그것 나쁜거라 생각해 선배를 적대시하고 후배를 도왔습니다. 그 후배 역시 제게 굉장히 잘해주다가 6개월 후 여자는 태세전환해서 그 선배와 굉장히 잘 지내고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더군요.
조별활동으로 실험을 할 때 였습니다. 같은 조가 된 여자가 오더니 대뜸하는 말이.. 자기는 하나도 못하니 다해달라는 거였습니다. 열심히 데이터 다 뽑아서 줬죠. 하루는 내일 보고서 제출해야하는데 제게 데이터가 없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제가 준 데이터 좀 달라고 했더니 그 다음 날 실험시각까지 카톡을 읽지 않더군요. 제가 실험해서 데이터 냈는데 보고서를 못 적고 그 여자는 적어 냈습니다.
하루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2번이나 여성운전자에게 치인적도 있습니다. 보행자 신혼데도요. 뭔데 박았냐고 물어보니 딴 생각했다면서요. 저는 차에 박혀 몇 미터를 날아갔는데 말이죠..
이것 말고 여러개의 상황들이 더 있습니다. 여자사람에게 가만히 얘기하다가 너는 잠재적 범죄자라는 소리도 들은 적도 있고... 어이 없는 경험이 굉장히 많네요.
이 경험들을 통해 배운 것은 여자들에게 절대로 잘해 줄 필요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앞으로는 잘해줄 일도 없고 위험한 일을 당했을 때 도와주지도 않을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경험들로 학습되어온 이야기를 가부장사회에서의 여성혐오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요새 여성혐오하면 한국은 가부장제의 미소지니라고 몰아가더군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여성혐오라는 것을 단순히 가부장이라고 연결하는 것보다는, 본인들의 행동에는 어떤 잘못이 있는지 돌아봤으면 합니다. 여성의 루저발언은 소신있고 남성의 된장발언은 여성혐오입니까? 둘다 개소리죠.
요즘 나오는 얘기보면 전적으로 남자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연애하면 흔히 보는 내로남불같은 거죠. 거기 동조하며 젠더감수성이 뛰어남을 뽐내시는 분은 내로낭불에 특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