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러가지 문제들이 혼재되어 있는데,(강바닥 파헤치고 흐름 막은게 제일 크지만) 전 생물적인 요인도 있다고 봅니다.
뭔 개소리냐고 묻는다면 그건 구제역파동때 묻지마식으로 허둥지둥 묻어버린 그 수많은 돼지와 소라고 답할겁니다.
파묻었다는 얘기이후론 사실상 누군가 관심을 보인적도, 언론에 등장한적도 거의 없습니다.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죠. 워낙에 큼직큼직한 다른 사건들이 많았기에....
이따금 전국에 분포된 그 거대한 공동묘지들에서 뻥뻥 소리와 함께 피가 시냇물에 마구 섞여나와서 농사를 망쳤다는 보도가 짤막하게 나온정도가 전부.
자연의 정화용량을 한참이나 초과해버린 무덤에서 과연 뭔 일이 일어났을까요.
비닐을 깔고 덮었다고 해도 분해된 유기물들이 지하를 흐르는 물의 흐름에 따라 고정되어있을리는 만무하고 분명 어딘가로 흘러들었을겁니다.
민물(지하수 포함)은 반드시 큰강을 거쳐 바다로 나갑니다.
지금 한반도의 큰 강들은 대부분 死대강이란 이름을 달고 '보'라는 벽에 막혀있죠.
그럼 유기물들이 있을 곳은??
끄앙!! 물고기 떼죽음!!!!!
큰 영향이 아닐수도 있지만, 없다곤 못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