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알라딘 사회 과학 도서 탑 10 중 무려 5 권이 페미니즘 관련 도서. (어머, 1 위는 제가 이미 추천한...) 여러분, 사회는 이렇게 바뀌는 겁니다. 조용히 행동하면서 의식의 고양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바뀌는 거지 허구한 날 동어 반복이나 해 대면서 심리적 안정이나 추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바뀌는 게 절대 아님. 역사적으로 그런 적이 없음!
혹자는 "메갈이 여론화 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동시에 잠재적 우군 (풉...) 이였던 우리 맘도 상하게 했으니 그 대가를 치룰 것이다" 라는 식의 얘기도 하는데 우린 이미 오랜 경험을 통해 알죠. 그런 얘길 하는 사람은 잠재적 우군이 아니라 잠재적 "적군" 이란 사실을... 페미니즘을 반대하지 않는 교양인으로 보이고 싶은 맘은 잘 알겠는데 그런 자기 기만은 이제 그만...^_^
아,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남성 여러분, 문화 생활에 돈 좀 쓰세요. 문화 산업 (공연/도서/음악 등...) 을 주도하는 기업에서 주로 여성을 타겟팅해서 마케팅을 해 온 지 꽤 됐음. (지갑을 여는 사람이 주로 여성이니까...) 이번 넥슨 사건을 발단으로 웹툰 작가들의 밥줄을 끊겠다며 Yes Cut 어쩌구 하면서 지랄 발광을 하고 있던데, 레진 코믹스의 전체 독자의 60 % 가 여성이고 그중 유료독자는 절대 다수가 여성이라는 기사를 보고 같은 남성으로서 좀 창피.
성매매 하는 데 돈 쓰느라 돈이 없나? (물론 정경사에 그런 분이 없겠죠. ^_^;; 통계를 얘기하는 거예요. 성매매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