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pt=wn&wnv=v&wni=20009&come_idx=2097&l=590367
페미니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좀 더 관대하고,
저 스스로 남성이니 나 모르게 당연시 여기는 여러 요소가 성차별적인 부분이 있을지 모른다 항상 잣대를 들이밀면서
스스로에게 엄격한 기준으로 바라보려고 해도, 참 어렵네요...
페미니즘이란게 여성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행위도 용납되는건가요? "여자니까 해도 돼"를 바라는 건지...
가장 우려되는게 딸 둘 가진 입장으로써, 저런 행동으로 인해 오히려 역으로 역시
"여자들이란...역시,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니까." 이런 분위기가 형성 되는게 가장 우려스럽습니다.
JGE님 글 외에도 대부분의 메갈 지지자들의 주장을 보면 미러링을 자꾸 합리화 하는데.
저런 비정상적인 미러링들을 저는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가정부터가 모든 남자들은 일베다 라는 전제가 이미 깔려 있는듯 싶네요.
또 메갈4는 (구)메갈과관련이 없다라고 외치는데, 티셔츠 디자인(워마드), 수익금 후원(메갈리안 법정 분쟁 후원) 등
이런게 다 연결되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을 해야 관련이 없다라고 생각할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은 건가요?
제가 뭐 공격을 하거나 반박을 하고 싶은것도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지금 대다수 진보 언론들이 처음과 다르게 옹호를 하지 않고
"더이상 메갈이 어떤곳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논점은 이거다..."
라고 우회를 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추측컨데 그들의 주 목적은 공론화 이며,
(처음부터 였을건 아니라 생각됩니다. 기자중에서도 메갈이 있을지 모르고, 아니면 메갈의 행보에 대해 잘 몰랐거나,
나중에 알았다 해도 이미 올때까지 왔다고 판단하고 역으로 이용하려 했을지도 모르죠)
이를 통해 여성 인권 상장에 대한 건전한 토론을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애시당초 두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메갈리안의 이러한 행태가 지속된다면, 건전한 토론이 이뤄지기는 커녕,
여성에 대한 드러나지 않는 차별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쓴게 많은데, 사실 메갈리안 당사자들에게 궁금한것도 많긴 합니다.
페미니즘? 저는 상당히 지지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지지한다라고 말하기에는 제가 생각하는 페미니즘과 메갈에서 주장하는 페미니즘의 간극이 너무 크네요)
아직까지 제 입장으로써는 메갈리안이 일베와 다른것을 못느끼겠구요.
- 일베나 정신병자들만 미러링하는 것.
- 군인 및 남성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것.
- 그리고 주장하는것들 대부분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능력이 뛰어나는데, 남성들때문에 여성들이 제 능력을 못펼치고 있다.
제 입장에서는 이런 주장들이 전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다들 아시는 진중권교수는 저부분에 있어서 상당수 동의를 하고 있더군요. 메갈과 주장하는 방식과 상당히 비슷한데.
제가 논리적이지 못해지는것인지, 세상이 점점 논리적이지 못해져 가는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