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갈리안이다를 읽고

tosnfjd 작성일 16.07.30 06: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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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의 나도 메갈리안이다를 보고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은 단지 비주류의 편에 편승하기만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성이 있는자라면 도덕적 기준이나 공동체의 미덕에 대해 생각을 해봄직한데,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행위를 집단적으로 자행하는 집단에 대해 비주류란 이유로 옹호하고 있는 모습이 웃기다. 단지 일베는 보수의 프레임을 가져서 뻗나가는 우리 못난 막내가 아니었고 정치색은 모르는 것인지 관심이 없는 것인지 가지지 않는 메갈리안들의 비도덕적 행위는 옹호해줄만하고 그것을 비난하는 일반 대다수의 사람들이 옹졸하다고 평가하는지 모르겠다. 애초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문제의식이 화두였다면 진중권씨는 일베충이어야 했고 일베교사가 퇴출당할 때 지금의 발언과 똑같이 나도 일베충이다라고 말했어야 했다. 이율배반적인 것은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다. 메갈리안의 단순한 억지라면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도덕적 결함을 문제시 할 만큼의 지나친 행위를 반복하는데 너네가 강자니깐 이해하라. 나는 강자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것 같지만 진보라고 나중에 도덕적이어도 된다는 논리를 버려야 진정 보수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도덕이나 선이라는 개념도 기득권의 산물로 취급하는지는 모르지만 정도를 벗어나기 때문에 수많은 친일파와 개같이 일하는 높으신 분들 보다 여론의 지지를 못 얻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애초에 집단보다 개인이 약자라는 생각은 해보지 못한 것인가 모르겠다. 집단이 아닌 한 개인이 역겨움을 느끼지 않고 살아갈 사회가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남성이라고 강자가 아니다. 여성 또한 마찬가지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자임은 당연하지만 여성을 대표한다고 말하기 뭐한 메갈리안은 여성으로 이루어진 집단이다. 그 집단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개인을 향한 칼날을 들이댄다면 여태 진보가 해온 행태로 본다면 더 약자의 편에 서야하지 않겠는가? 무조건 약자라고 지랄을 해도 용인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이고 미덕을 행할 때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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