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의자는 남성주의자나 여성주의자와 타협할 수 없다 왜냐면 서로의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이고 남성우월주의자와 여성주의자는 서로 극으로 치우쳐 반목한다. 누군가 밑에 글에서 여성주의자는 양성평등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사회는 양성평등을 지향해야한다. 남성우월주의자와 여성주의자가 모두 사라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사회의 의사구조를 지배하게 된다면 다른 한쪽에 대한 폭력이 된다. 이에 우리 사회는 일베에 대해 우려하고 문제시 해왔다. 하지만 최근 메갈 사태에 대해 지성인들은 허위의식에 빠져있는 것 같다. “어떤 쪽에 서는 것이 더 영웅 같아 보이는가?”를 생각하는 것인지 “역시, 반대를 지지하는 것이 진보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한참 그들의 역할을 배반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게르만 우월주의자들에게 힘을 주었을 때 나치는 유태인을 학살했다. 그리고 전 후 약자였던 유태인들에게 그들의 땅을 찾아준 전승국들은 유태인이 약자였고 유태인의 해방과 자유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유태인은 평등의 가치보다는 유태인 내부의 결속과 발전을 도모했다. 결국 외부와 단절된 집단주의를 표방했고 유태인은 팔레스타인을 자신들이 당했던 방식으로 괴롭히고 있다. 가치는 평등에 있어야한다. 어느 한쪽 극단으로 치우친 쪽을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말한다면 언젠가 폭력이 될 것이다. 여성해방이란 점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사회에서 흑인해방운동이 일어났을 때를 생각해보라 그들은 백인과 흑인 온 인류가 평등하고 싶다는 일념에서 운동을 시작했지 흑인우월주의자가 아니었다. 흑인이 “백인은 미개하다 흑인이 우수한데 너희에게 우린 폭력을 당했으니 돌려주겠다.”라는 프레임으로 운동을 진행하였다면 과연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을까?
충분히 여성주의자가 필요하고 여성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아직도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방식이 윤리를 져 버리고 집단 비이성에 빠져 있는 것이 문제이다. 극에 치우친 집단이 폭력을 정당화했을 때 그것을 여론이 지지한다면 과거의 결과들이 어땠었는지 우리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