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프레임의 실수

김태호 작성일 16.12.02 12:00:11
댓글 6조회 1,602추천 2

오늘 야3당 합의로 탄핵을 발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박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야당의 선봉을 박지원 의원이 붙잡고 흔들고 있는 모양세를 취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 야당이 여당을 둘로 쪼개서 비박만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니 러브콜이 아닌 반협박인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탄핵을 이끌어갈 프레임설정을 잘못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 시국의 잘못은 대통령과 그를 만들어내고 묵인한 새누리당입니다.

물론 탄핵을 위한 표를 얻기 위해 비박을 끌어드린다는 전략은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박만 꼭 집어서 동참하라가 아닌 새누리당 표결에 참가하라고 처음부터

주장을 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유는 비박의 부담감입니다.

이사람들은 탈당을 한것이 아니기에 새누리당입니다. 표를 받는 것도 새누리당이라는

간판을 달고 표를 받은 사람들이죠

그렇기에 새누리 지지자들이 남아 있다면  그 새누리당을 등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당의 재산부분도 있지만 이걸 제외 하고서라도 말입니다.

 

만약 비박만 동참하라가 아닌 새누리당이 동참하라는 프레임을 씌웠다면 새누리당

전체가 흔들렸을 겁니다.

물론 찬성표가 얼마가 나오느냐는 불분명 해지지만 비박이 협조를 한다는 전재로

새누리 전체를 흔들었어야 더 좋은 전략을 짤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과연 친박에 붙어 있는 사람들이 새누리당 전체를 싸잡은 프레임을 입힌다면

반대가 나오기 더 힘든 상황이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김태호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